
Phryne
October 15th, 2003
Phryne 이야기가 나오니 갑자기 생각나서 정리해 두오. 우연의 일치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절묘하게 전갈과 개구리 이야기부터 프리네 이야기까지 다른 곳에서 연거푸 언급하니 얼떨떨하기만 하오. 이건 데자뷰현상도 아닌 것이 마치 머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햏햏…
프리네는 BC 4세기경에 살았던 그리스의 창녀였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몸을 파는 그런 여자는 아니었다.
당시의 창부(heteria)는 정치가, 사상가, 예술가 등등 이미 결혼한 저명인사들과 교제를 하는 미모와 교양을 겸비한 여자를 가르키는 말이었다고 한다.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미인, 조각가 프락시텔레스가 그 유명한 크리도스의 비너스상을 제작할 때 모델로 삼았던 여인, 그녀가 바로 프리네다.
그토록 아름다운 그녀가 어느날 신성 모독죄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그때 그녀의 변론을 맡은 것은 히페 레이데스였다.
그는 프리네를 사랑했지만 그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그의 마지막 수단은 프리네의 아름다움에 그녀의 무죄를 호소하는 것뿐이었다.
그는 갑자기 배심원들 앞에서 프리네의 몸에 감겼던 옷을 벗겨 버렸다.
‘헉..’
‘저…. 저건.’
‘무… 무죄야…’
‘무죄 일 수 밖에 없어!’
배심원들은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마침내 무죄를 선고한다.
그녀에게 죄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인가? 아니면 아름다움이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냐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요는, 신화시대에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미 아름다움은 인간의 영역으로 넘어왔다.
October 15th, 2003 at 2003-10-15 | pm 05:37
Unix is Sexy
who | grep -i blonde | talk; cd ~; wine; talk;
touch; unzip; touch; strip; gasp; finger; mount; fsck; more; yes;
gasp; umount; make clean; sleep
~~~~
October 16th, 2003 at 2003-10-16 | am 09:45
헉! 너무 야한거 아뇨 @.@
코멘트가 더 아햐네. mount; fsck; more; yes;
하하하
October 16th, 2003 at 2003-10-16 | pm 02:21
모자이크가 없다하여도… 그림이라 별볼일 없을것같소이다…
October 16th, 2003 at 2003-10-16 | pm 03:20
원래 그림에는 모자이크가 없소.
그런데 없으니 더 밋밋한 것 같아 내가 모자이크를 추가하였다오. ㅡ,,,ㅡ
October 17th, 2003 at 2003-10-17 | pm 12:04
음….
October 18th, 2003 at 2003-10-18 | am 02:15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