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소와 오종
November 8th, 2003
어디까지가 하늘빛이고 어디까지가 물빛인가? 아마 이 카피 이상으로 이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을 듯하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이란 말이냐?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영화. 이리저리 생각하고 짐작하고, 집중하고 마침내는 그 오묘한 반전을 이해한 후 나온 한마디, “제기랄~ 오종녀석!”. 아마 헐리우드식의 직관적이고 직설적인 반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짜증날 법도 한데, 그래도 오종이라 봐 줄 수 있다. 장난꾸러기라는 세간의 평도 그렇거니와 경애하는 나의 친구 “이기연”이 가장 좋아하는 오종의 영화는 이전에 보았던 ‘8 Femmes’ 에 이어 두번째다. 언제 단편들을 구해서 보고 싶긴 한데 레어 아이템인 듯, 쉽게 구할 수가 없다.
그나저나 하루에 두편을 보니 정신이 몽롱한게, 아마 이해를 늦게 한 것도 이 몽롱함의 영향을 받은 건지 모르겠다.
November 11th, 2003 at 2003-11-11 | am 03:12
왕~~섹쉬하당~~ -0-
November 11th, 2003 at 2003-11-11 | pm 08:30
영화에서는 더더더 섹쉬하다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