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November 20th, 2003

청바지 상표 베이직이 아니다!

처음 컴퓨터를 사용한게 아마 펜티엄 90(?)정도 였던것 같다. 기억도 새로운 MS-DOS 7.0(?). 오로지 까만 바탕에 흰색글씨 뿐이었지만 처음 컴퓨터를 접하는 충격, 혹은 신기함에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했었다. 아직도 생생한 참 좋았던 프로그램 하늘소, 한글, norton series, mdir… 그리고 그 많던 게임들(화려한 3D나 색상도 없이 단순하기만 했던, 하지만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던 게임들)

군대 갔다오니 윈도우 95가 대세로 자리잡았고, 98을 거쳐 이제는 xp세상이고, 롱혼이나 2003서버도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난 여전히 2000pro를 쓰고 있다. 그 깔끔함, 편안함, 속도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다. 새벽녘에 널널한 머리를 그냥 두기 아까워 항상 디폴트로 세팅하는 몇가지 기본 프로그램만 정리해 본다. 안그래도 이제 한 번 밀어줘야 할 때도 된것 같다.

Windows
EditPlus 한때는 UltraEdit를 써보려고 노력도 했는데 너무 기능이 많아 오히려 헷갈려서 깔끔한 에딧플러스로 정착했다.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하려고 노력은 한다.
Nero Burning Rom CD-RW 살 때 번들로 들어있던 EASTCD Creator를 밀어낸 강력한 버너. 6.0으로 업그레이드할까 고민중이다.
Photoshop CS 두말할 것도 없는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의 대명사. 이것도 항상 최신버젼.
AcdSEE 버젼업이 되면서 정말 안좋아지는 프로그램중 하나. 단순히 뷰어의 기능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난 아직도 2.42 고수중. 현재 버전 6.0이 출시되었다.
WS_FTP 역시 버전업이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다. 왜 이렇게 무거워져만 가는지… Le버전을 쓰고 있기는 한데, 단순함이 맘에 들긴 하지만, 역시 기능면에서 너무 떨어져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향을 고려중이다. 강력한 후보는 FileZilla. GPL이라는 것 뿐 아니라 가볍고 기능이 알차고 무엇보다 멀티 쓰레딩을 지원한다.
WinRAR 세계 최고의 압축 프로그램. 가끔 누군가 화일을 보낼때 .alz 라는 전혀 호환되지 않는 화일을 보내면 화가 난다. 가볍게 ‘즐~’
SecureCRT ssh 접속플그램으로는 아마 최고가 아닐까? ANSI 컬러를 표현하는게 문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지는 않다. 현재는 Putty를 좀 더 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이것도 역시 최신버젼을 유지.

Unix
vim Emacs 는 너무 힘들다. 에릭 레이먼드는 컴퓨터가 부팅하고 로그온을 하면 동시에 이맥스가 실행되고, 모든 작업을 그 안에서 하다가 이멕스를 종료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고 전원이 꺼진다고 한다. 하지만 난 vim이 좋다.
ncftp3 GUI용 클라이언트 몇개 써봤지만 이것만큼 편리하진 않다.
xv 아직도(?) xv를 쓴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배우는 사람들.
Pheonix 뭐 이건 선택의 폭이….

이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체제에 가급적 설치하지 않으려 한다. 유닉스야 워낙 프로그램이 작아서 따로 어떻게 분류할 수가 없다. 항상 쓰는 ls, cat, grep, top, ps, uptime 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번에 하드디스크 에러로 서버를 새로 세팅하면서 ORACLE 깔고 있는데, 제길슨, 윈도우메니져로 Gnome을 설치하고 말았다. 어제 저녁에 컴파일 시켜놓았는데 아직까지 컴파일중이다. 젠장, 젠장, 젠장. 왜 xfce4를 깜빡했을까? 아님 하던대로 fluxbox나 세팅할 걸. x-window 깔아본 지 너무 오래돼나서 Gnome이 그리웠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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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를 제외하면 이것이 아마 전형적인 나의 데스크탑. 메모리는 항상 60메가에서 왔다리 갔다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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