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月 8日, 첫눈 오다. 왜 하필 오늘이냐?
December 7th, 2003
사람을 사귐에 있어 혹시 그 사람이 생일을 양력으로 쇤다면 헤어진 후 대략 난감하다. 생활패턴이 모두 양력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음력이라면 굳이 날짜를 따져가며 보지 않는 이상 누구의 생일인지 알아차리는게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양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매년, 그 날이 그 날이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고, 모른채 지나치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이미 마음에 골이 깊이 파인지라 메꾸어 버릴 수도 없는 일이니 어찌 난감하지 않겠는가! 부디 양력으로 생일을 쇠는 사람을 애인으로 두었다면 헤어지지 않는 것이 나중을 생각하면 유리하다.
새벽 두시쯤에 내린 눈이 아주 소박하게 쌓였다. 추워지겠다.
기술이 늘어도 칭찬해 줄 사람이 없다. 이것이 솔로부대의 안타까움이다.
December 8th, 2003 at 2003-12-08 | am 04:58
ㅋ;;;; 난 양력인데 ㅎ_ㅎ…저 솔로부대만 보면 왠지 울컥 하는건 왜지?? -_-+++
December 9th, 2003 at 2003-12-09 | am 03:10
원래 커플제국군은 솔로부대의 모자 끝자락만 보여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법이오. 그들의 집요한 공격이 무서워서… – 이건 내 바램이고, 사실 가소로워서 울컥하는 것일 수 도 있소… ㅜ,.ㅜ
December 9th, 2003 at 2003-12-09 | am 04:49
-_-;;;;;; 난두 쏠로부대…..ㅠ_ㅜ
December 9th, 2003 at 2003-12-09 | pm 07:23
오옷!!! 그럴리가… 린쥐커플중대 3소대 소속이라고 알고 있었소만… ㅡ,.ㅡ
다행이오. 🙂
December 10th, 2003 at 2003-12-10 | am 11:55
헐………..잊고싶소….(머가 다행이신지..? )
December 10th, 2003 at 2003-12-10 | pm 01:49
훗~ 미안하오. 커플제국군이 아니었구랴… @.@
생일이 양력이라도 커플이 아니라니 다행이란 말이라오. (정말이지 그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