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공주

March 2nd,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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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고 참 공주처럼 생겼구나 생각이 들었고, CF모델이라는 사실에 한번 더 유심히 보았다. 공주라는 선입견을 가져서인가, 왠지 기품있어 보인다.

그나저나 독도 이야기나 왕실의 명예같은 것도 물론 중요한 이야기겠지만, 이런건 참 씁쓸하다.

“이승만 정권에 의해 황실 재산이 국고로 환수된 뒤 집안에는 남은 게 아무 것도 없어요. 얼마 안 되는 자료라도 정리해 황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싶습니다.”

캬~ 이승만 정권은 하라는 친일파 청산은 하지도 않고, 조선을 낼름 청산해 버렸구나…

3 Responses to “조선의 마지막 공주”

  1. 체리필터 Says:

    와_ 저여자가 공주_?

    뭔가 달리보이는군…-_-ㅋ

  2. 차차 Says:

    공주?? 왠 공주?? -_-?? 저사람이 공주라구용??

  3. 김형석 Says:

    이씨는 고종의 둘째아들 의친왕의 11남으로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 이석(李錫·63)씨의 무남독녀다. 이씨의 큰할아버지인 순종은 대를 잇지 못했고 작은할아버지 영친왕은 이방자(李方子) 여사와의 사이에 일본에 거주하는 이구(李玖)씨 등 아들 2명을 두었다. 이석씨 부녀가 국내에 거주하는 유일한 황손인 셈.

    관련기사를 읽어 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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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절이라…

March 1st, 2004

카놋사의 굴욕.
중세 교황의 권위에 맞선 독일황제 하인리히 4세의 패배를 의미하는 사건. 하지만 역사에서 승리는 하인리히 4세의 것이었다. 그레고리우스 7세는 바로 그 4년후 하인리히에 의해 쫒겨난다. 서임권을 둘러싼 이 사건에서 만약 교황이 이겼다면 카놋사의 굴욕이 아니라 카놋사의 승리라고 기록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역사에 지지 않았기에 독립운동이라는 자랑스러운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 누구도 안중근 의사를 일컬어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폭탄테러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까…

미국 중심의 이 세계가 변하지 않는이상,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은 오직 테러일 뿐이다. 이라크 민중의 목소리는 CNN의 생중계에 묻혀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물론 이라크 내부에서는 수많은 목소리가 서로 소리를 높이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상한 세력이 집권해 버렸지만….
하지만 이라크의 목소리는 아마 세계로 뻗어나오지는 못할 듯하다. 역사가 미국의 손에서 이라크로 넘어갈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짐작컨데 미국의 역사가 끝나는 날은 세계의 시계가 멈추는 날이 아닐까?

오늘은 3월 1일. 삼일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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