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lion dollar baby
March 6th, 2005
극적인 반전도 없고, 무적의 영웅도, 폭발하는 청춘의 에너지도 없는 아주아주 메마른 권투영화.
많이 절제되어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우울한 인생을 꼭 이렇게 우울하게 그려내는 노감독, 트레이너 프랭키에게 경배를…
발의 건강을 위해 항상 구멍난 양말을 신고다니는 스크랩에게 존경을…
왼쪽 훅이 좋은 챔피언 메기에게 찬사를…
그들의 담백한 러브스토리에 박수를…
끝으로 액슬을 묻고 돌아온 메기의 아버지들에게 위로를…
蛇足) 솔직히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슬픈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약간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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