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

May 14th, 2005

“공산주의를 비롯해서 대의를 주장하는 모든 이데올로기가 갖는 최악의 문제는, 너무나 고결한 나머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희생까지도 정당하게 여기는 것이라는 자유주의자들의 지적은 그르지 않다. 또한 세상에 대해 적당한 기대감을 갖는 사람만이 끔찍한 해악을 자신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도 그르지 않다. 그러나 나는 원대한 희망과 절대적인 열정이 없다면 인간이 인간 본래의 구실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비록 그런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말이다.”

-1999, 인터뷰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한시간에 대략 대여섯 가치의 담배를 태운다. 저녁에 사온 담배가 왜 벌써 떨어졌지? 하면서 혹시라도 누가 훔쳐 피웠을까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이 너무나 우스웁다. 난 ChainSmoker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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