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뿔달린 늑대의 2005년板
June 17th, 2005
http://aog.2y.net/forums/index.php?showtopic=1550
리플에 열받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보편적인 의식구조를 가진 사람들의 당연한 반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처참하다.
대략 10살 전후의 아이들에게 저토록 과격하고 폭력적인 그림을 그리도록 부추긴 것은 비단 교사뿐아니라 전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몫 했음이 분명하다. 저렇게 자란 아이들에게 올곧은 시선, 타인에 대한 배려,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을 기대할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한 비틀린 시선,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만 자라나지 않을까?
맹목적인 반공교육, 북한 사람들을 모두 뿔달린 늑대로 만들어 버린 그 교육은 이름을 바꾸고 세련되게 변했는지는 몰라도 아직도 이땅에 살고 있다. 따뜻하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한 이 무서운 교육의 현장.
넌 한국사람아니냐?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누구처럼 ‘나는 세계인이오’ 하고 말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는 뒷받침 되어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보편타당한 눈으로 세계를 보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 국가의 이익앞에 보편타당한 인류애가 무슨 소용이냐고? 그렇다면 그것은 국가가 잘못된 것이다.
June 18th, 2005 at 2005-06-18 | am 01:25
보편적 의식구조에 대한 오해가 존재 할 수도 있다는 것, 인정한다. 당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ㅇ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