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폰트

June 21st, 2005

어디선가 깔끔한 폰트가 적용된 홈페이지를 보고는 괜찮타싶어 자세히 뜯어보니 자체 제작한 웹폰트였다. 글씨가 좀 작은 감이 있었지만 탐이 날 정도였다. 물론 도메인이 임베딩된 웹폰트라 나는 사용하고 싶어도 불가능하고 해서, 충동적으로 티티체로 바꾸어 보았다. 티티체는 그나마 여러 웹폰트 중에서 가독성이 나은것 같다. 좀 엉성해보이는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뭐 그것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지. 하긴 나 역시도 웹폰트 자체를 그리 즐겨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충동적인 사용이다. 여기저기 css좀 손보고 나니 정상적으로 페이지를 보여준다. 오페라와 불여시는 이 웹폰트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차이점 정도는 용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웹개발자가 표준 환경에 맞는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하다. 먼저 내용(Content : html/xhtml/xml)과 그 표현 방법(Presentation Method : CSS/XSL) 엄격하게 분리하여야 한다. 이것이 명확해야만 웹 사이트의 유지, 관리, 보수가 용이하고, 장치 독립성, 플랫폼 독립성, 접속 방법 독립성, 장애 정도와 무관한 내용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보장된다.

Tim Berners-Lee가 제창한 웹의 기본 정신은 내용에 대한 ‘보편적 접근 가능성'(상호 운용성, 플랫폼/ 장치 독립성 등을 포함해서)이다. 보편적 접근 가능성(Universal Accessibility)은 결코 글자 모양, 페이지 폭, 색깔 등이 언제 어디서나 다 똑같이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XML/RDF 등을 이용한 Symantic Web의 구현에도 보편적 접근 가능성은 중요하게 적용 되고 있다.

웹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웹은 상업성과 화려함에 가려져 웹이 처음 만들어 졌던 기본 정신을 외면하고, 세계적인 표준 동향을 바로 찾아가지 못한 채 한국 내부의 웹으로 전략하고 있 다. 이 가이드가 국내 웹 환경의 접근성과 브라우저 호환성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 다.

-Mozilla.or.kr Cross Browsing 가이드중에서(http://www.mozilla.or.kr/docs/web-developer/standard/index.html)

One Response to “웹폰트”

  1. 김형석 Says:

    결국 다시 돋움으로 돌아왔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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