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주변 정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어설픈 이해는 오해를 낳고, 오해는 절망을 낳고, 절망은 슬픔만을 남긴다. 하지만,

결국엔 허무함 만이 남아버리게 된다. 처음부터 틀렸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함.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비겁함. 망설이는 갈등.

머리꼭대기 부분에 누가 구멍을 내 주었으면 좋겠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