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본좌의 연행소식
October 18th, 2006
느즈막히 소식을 접하고는 심히 애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 는건 솔직히 좀 아니고, 아무래도 일본AV는 취향이 아닌지라 그저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어쨌든 기사가 실린 네이버 뉴스는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 사실 김본좌의 손길을 거친 영상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나? 불법과 욕망 사이에서 벌인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이제 그 막을 내리고, 국내 p2p나 webdisk업체들 타격 좀 받겠다. 리플에서는 제지업체들조차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관련링크 : 네이버뉴스
토토디스크에 김본좌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어
하루도 빠지지않고 디스크에 일본 AV(Adult video)를 1기가 이상씩 업로딩 하는 사람인데
말이 1기가지 하루에 그 정도씩 어디서 AV를 구하는지도 의문이고
그걸 진득하게 365일 업로딩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국내에 돌고 있는 일본 AV중 70% 이상은 이 사람이 뿌린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
덕분에 토토디스크에서는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 사람, 지난 8월 15일날 펑크를 냈어
날마다 하던 업로딩을 안한거야.
근데 그 사람이 밝힌 이유가 재밌어
“광복절만이라도 일본 AV 보지 맙시다”
광복절이라서 안올렸대
김동인의 붉은산에 나오는 ‘삵’이 생각나
일본 AV 유통계의 삵.
아아 분하도다!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하는 시일야방성대곡의 고고함보다
아무리 쓰레기 같은 짓을 하더라도 지킬 건 지키고 살자는 저 말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것은
내가 쓰레기여서는 아닐거야.… 아니겠지? 아니어야할텐데;;;
김본좌께서 연행되시매 경찰차에 오르시며 “너희들 중에 하드에 야동한편 없는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 하시니 경찰도, 형사도, 구경하던 동네주민들도 고개만 숙일뿐 말이 없더라.
– 본좌복음 연행편 32절 9장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