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인간
October 23rd, 2003
새로운 인간
새로운 사회가 가진 기능은 ‘새로운 인간’의 출현을 촉진시키는 것인데,
새로운 인간이란 다음과 같은 성격 구조적 특성을 지닌 존재를 가리킨다.
1. 완전하게 ‘존재하기’ 위하여 모든 형태의 소유를 자진하여 포기할 것.
2. 안정감, 동일성의 감각, 확신을 가질 것. 이 확신은 자기 ‘존재’에 대한 신뢰, 자기 주위의 세계에 대한 상호관련성, 관심, 사랑, 유대를 지향하는 요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세계를 소유하고, 지배하고, 나아가서는 자기 소유물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그러한 욕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3. 자기 이외의 어떤 인간이나 사물도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철저한 독립성과 사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사랑과 공유에 헌신하는 가장 충족된 행동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것.
4. 현재 있는 곳에 완전히 존재할 것.
5. 축재 또는 착취가 아니라, 주고, 나누어 갖는 데서 오는 기쁨을 가질 것.
6. 물건과 권력과 모든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생명의 성장에 관련된 모든 것이 신성하다는 것을 알고 충분히 현현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질 것.
7. 탐욕, 미움, 환상을 가능한 한 줄이도록 노력할 것.
8. 환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에 이름으로써 환상을 품지 않는,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생활을 할 것.
9. 사랑할 수 있는 노력을 비판적이고 냉철한 사고능력과 함께 발전시킬 것.
10. 자기도취(나르시시즘)를 버리고 인간존재에 내재하는 비극적 한계를 인정할 것.
11. 자기 및 동포들의 충분한 성장을 삶의 지고한 목표로 삼을 것.
12.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양과 현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함을 알 것.
13. 또한 어떤 성장도 그것이 구조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한 건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것. 또한 생명의 속성으로서의 구조와 비생명, 즉 죽음의 속성으로서의 ‘질서’라는 구조 사이의 차이를 알 것.
14. 견딜 수 없는 환경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예견으로서 견딜 수 없는 환경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상상력을 개발할 것.
15. 다른 사람을 속이지 말 것. 그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속임을 당하지도 말 것. 정직한 것은 괜찮겠지만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인정받아서는 안 된다.
16. 자기 자신을 알 것. 알고 있는 자아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이 모르는 자아까지도 알려고 노력할 것. 자기가 모르는 자아에 대해서는 막연한 지식밖에 가질 수 없겠지만.
17. 자신과 모든 생명체가 하나임을 인식할 것. 그럼으로써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착취하고, 약탈하고, 파괴하려는 목적을 포기하고 오히려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협력하도록 노력할 것.
18. 방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가능성으로서의 자유를 구할 것. 여기서 찾는 자기는 탐욕의 덩어리가 아니라 성장이냐 파멸이냐, 삶이냐 죽음이냐의 양자택일에 직면한 순간에도 미묘하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19. 사악함 및 파괴성은 성장의 실패로 인한 필연적 결과임을 인식할 것.
20. 이러한 모든 품성의 완성에 도달한 사람은 몇 명 안 된다는 사실을 알 것. 그러나 반드시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야망을 갖지 말 것. 그러한 야망은 탐욕과 소유의 또 다른 형태임을 알 것.
21.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든 그것은 운명에 맡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생동성의 과정에서 행복을 맛볼 것. 가능한 한 충족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은 자기가 과연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까 없을까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소유냐, 삶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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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오늘
October 23rd, 2003
‘창에 성에가 껴서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없을때
절망에서 오는 슬픔은 차라리 죽음보다 더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는 혁명의 격랑 속에서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을 껴안아야 했던 러시아의 인텔리의 초상이자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다.
1934년 소비에트 작가동맹이 결성되고 창작에서도 사회주의 원칙이 선언되자 긴 침묵에 들어갔던 파스테르나크. 그러나 그는 ‘라라’의 실존인물인 올가 이빈스카야를 만나면서 ‘닥터 지바고’의 집필에 몰두하게 되는데, 작품이 먼저 해외에소개되면서 냉전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1958년 10월 23일(바로 오늘)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그의 노벨상 수상은 문단을 들끓게 했다. 그것은 소비에트의 예술과 문학에 대한 서방세계의 ‘테러’였다. 작가동맹은 그를 제명했고, 그를 국외로 추방하라는 탄핵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수상을 거부하게 된다. 그리고 ‘유명해진다는 것은 추한 것이다.’라는 시에 ‘무명(無名)에 잠기거나/ 무명에 자기의 발걸음을 숨겨야 한다.’고 회한을 옮겼다.
‘스탈린의 망령’은 파스테르나크의 예술 뿐 아니라 사랑에까지 독수를 뻗쳤다. 그는 1960년 암으로 죽어가면서도 올가의 안부를 걱정했으나 정작 그녀는 ‘당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동향을 내내 지켜보고 있었던 거이다.
그녀는 소설속의 ‘라라’가 아니었다. 올가는 그가 죽은 뒤 시베리아에 유폐되자 니키타 후루시초프에게 석방을 탄원하며 이렇게 썼다. “나는 파스테르나크를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외국인과 만나지 못하게 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습니다.”
시(詩)는 ‘하나의 나뭇잎을 얼어붙게 하는 밤, 두마리의 휘파람새의 결투’라고 정의했던 파스테르나크. 그 스산하고 처연한 풍경은 그의 삶과 사랑에 지워지지 않는 배경으로 남았다.
그는 시인의 운명을 타고났으나 ‘시대의 사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동아일보 이기우기자.
솔제니친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러시아 작가들을 나는 좋아한다. 체르니셰프스키, 마야꼬프스키, 오스뜨로프스키 – 갑자기 생각나는게 모두 ‘스키’ 뿐이다. – 등등등 대개는 러시아 혁명의 완수와 보다 완전한 인간을 꿈꾸던 사람들이다. 신념은 견고하고 문체는 날카로운 사람들. 솔직히 파스테르나크는 지바고외에는 아는 것도 없음에도 기사를 보고는 웬지 모를 숭고함이 생겨나서 한자한자 모두 손으로 직접 쳐서 옮겨둔다.
그 복잡한 이름과 수도 없는 예명과 건조한 문체때문에 러시아 문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서점으로 달려가서 한 권 뽑아들어 보자. 덧붙여 오스뜨로프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다. 마야꼬프스키의 ‘나는 사랑한다’와 투르게네프의 ‘첫사랑’도 강추!!!
7 Responses to “1958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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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탁주(濁酒) 빚는 법(法)
October 22nd, 2003
동아일보에 연재되는 식객의 한 부분이다. 허영만의 그림체는 거칠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둥굴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탁주 한 사발 쭈욱 들이켰으면…
One Response to “속성 탁주(濁酒) 빚는 법(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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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Says:
October 23rd, 2003 at 2003-10-23 | pm 02:27술을 굉장히 좋아하신듯…-_-;;;;;;;
나두 오늘 술이 굉장히 땡긴다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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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October 21st, 2003
신성우와 김지수가 출연한 드라마인데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주연도 지금 검색해서 찾아본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첫사랑은 왜? 바로 주제가 때문이다. 내 안의 그대. 서영은이라는 가수가 불렀다고 하는데 역시 이름은 들어본 듯하나 전혀 모르는 가수다. 도대체 대중문화와 얼마나 동떨어져 살고 있는거지…
노래 가사들이야 다 거기서 거기지만 문득 눈이 가는 구절이 있어 옮겨둔다.
슬픔은 없을 것 같아요 우산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어도
나는 행복할 것 같아요 내안의 그대가 왔잖아요
그대와 내가 마주쳤던 순간에 나는 다시 태어난거죠
그대가 없던 어제엔 나는 없던 것과 같아요 기억조차 없는걸요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 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그대가 이름을 부를 때 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그대가 날 보고 웃을 땐 난 뭐든 세상에 감사해요
난 괜찮아요 혹시 어려워마요 다시 혼자가 된다 해도
내안에 그대 있음이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그대가 날 지킬테죠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 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내가 밤새 그댈 그리워한다면 그대 꿈에 가게 될까요
잠든 그대 꿈에 나 찾아가 입 맞추고 돌아올까요
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 올까요
어떡하죠 사랑만 난 너무 아픈데 이별은 난 모를래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요즘은 덩그러니하고 이노래하고 또 이상한 노래만 들으며 지낸다.
4 Responses to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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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기 Says:
October 22nd, 2003 at 2003-10-22 | am 01:18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 올까요. 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 올까요. 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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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Says:
October 22nd, 2003 at 2003-10-22 | pm 02:04왕~내안의 그대 내가 좋아하눙 노래당~ㅋㅋㅋㅋ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부른사람 이에영~^^ -
김형석 Says:
October 22nd, 2003 at 2003-10-22 | pm 02:13웅~~~ 그 노래도 모른다는… ㅜ,,,ㅜ
제목은 들어본듯한데… -
▒▒▒ ㅇ ㅏ ㅁ ㅏ 도 그 건 ㄴ ㅓ 였 을 걸 » Blog Archive » 서영은 – 내안의 그대 Says:
November 5th, 2010 at 2010-11-05 | pm 08:12[…] 묻혀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비록 음질은 썩 좋지않은 wma화일이었지만…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웬지 제목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래서 이 초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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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back에 대해…
October 20th, 2003
말로는 트랙백이다, 핑백이다 쉽게 이야기하지만 개념적으로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한 적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다른 계정에 MT 를 깔아놓고 트랙백을 보낸 뒤 ‘아 대충 이런거구나’하고 어림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굳이 pMachine을 깔아놓고 다른 대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이를테면 네이버블로그나 엠파스의 그것)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어떠한 제약도 받아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신념 같은 것 때문인데, 무지로 인해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egloos.com은 그런 면에서 참 독특하다. 상업사이트를 지향하는 것 같긴 한데 ‘관련글’이라는 명칭으로 트랙백을 지원하다. xml로 export까지 해준다니 대견하기까지 하다. 사실 KLDP에서도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긴 한데 사이트의 성격상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졌다. 암튼 이글루에서 트랙백에 관한 좋은 설명이 있어 옮겨 온다. 이것도 트랙백을 보내줘야 하나? ^^;
요모조모 뜯어보니 이글루도 drupal로 만들었다. 과연 OpenSource의 힘은 위대하다.
굵은 글씨는 이글루의 글을 약간 편집한 것이다.
트랙백은 공개 규격으로 2002년 8월에 최초로 발표가 되었으며 이 규격은 국제규격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간의 트랙백 핑 호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맨 처음 트랙백 기능이 적용된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로그 툴인 무버블타입 (Movable Type) 2.2 버전이었습니다. 그 후 여러가지 해외의 블로그 툴에서 이 기능을 채택하였고, 현재는 Movable Type, Nucleus, B2 블로그 등의 여러 블로그 프로그램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랙백의 기본 개념은 “어느 특정 글에 연관된 내용의 글을 내가 작성함에 있어서 그 사실(글이 작성된)을 알리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 트랙백의 구조 : 블로그 A의 특정글에 대해, B,C,D,E 에서 관련된 글을 적은 내용이 A의 글 하단(혹은 다른 포함된 형태를 통해) 링크로 엮어져 있습니다.
글 A에 보여지는 관련글의 내용은 1. 블로그 제목 2. 관련글 제목 3. 트랙백날짜 4. 내용 일부 입니다.
다음은 실제 이글루에서 트랙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내 블로그에도 코멘트란 바로 위에 트랙백 주소가 있으니 애용해 주시라!!!
이글루의 주소는 http://egloos.com 이니 블로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 방문해봐도 무방하다. 이와 동일한 서비를 제공하는 곳이 http://blog.kldp.org 가 있다. 겉모양은 상당히 다르지만 모두 같은 툴을 사용하고 있다.
추천은 하지 않지만 naver블로그도 깔끔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그 깔끔함에 매료되어 나도 방한칸 얻어두었다. 물론 운영은 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가라사무실인 것이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amadoyou.do
5 Responses to “track back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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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21st, 2003 at 2003-10-21 | pm 11:31복잡하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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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기 Says:
October 22nd, 2003 at 2003-10-22 | am 01:02나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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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Says:
October 20th, 2003 at 2003-10-20 | pm 10:58트랙백
OK? -
Sealine의 사랑 이야기 Says:
November 4th, 2003 at 2003-11-04 | am 08:02Blog가 다른데 트랙백이 될까?
제발..한번 해보장.. -
CEO를 꿈꾼다!! Says:
December 3rd, 2003 at 2003-12-03 | am 03:14ok..
대장금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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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October 19th, 2003
dummy
One Response to “d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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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eblog Says:
October 20th, 2003 at 2003-10-20 | pm 11:29트랙백
트랙백 시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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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서명의 정체
October 17th, 2003
phryne 글에 적은 서명은 http://www.coolsig.com 에서 누군가 퍼온 것을 내가 다시 KLDP에서 퍼온것이다.
Unix is Sexy
who | grep -i blonde | talk; cd ~; wine; talk;
touch; unzip; touch; strip; gasp; finger; mount; fsck; more; yes;
gasp; umount; make clean; sleep
암튼 유닉스는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데, 명령어의 의미와 실생활에서의 의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새벽에 할 일은 없고하니 뜻풀이나 해보자.
유닉스에서 ;는 명령어의 순차적 진행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선행프로세스의 종료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실제생활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이 더 어울리는 듯하나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물론 Shell Script를 짤때는 주의해야 한다.
who | grep -i blonde | talk; cd ~; wine; talk;
who : 현재 사용자의 목록을 보여줌
grep : 문자열을 검색함
talk : mesg와 같은 뜻, 일반적으로 콘솔상에서 메세지를 주고받을때 쓰이나?(난 mesg, wall 만 쓰므로 잘 모른다)
cd ~ : ~는 사용자의 홈 디렉토리를 가리킨다. 따라서 홈으로 이동을 의미
wine : 술이 아니라 윈도우 에뮬레이터를 의미한다.
talk : 또 이야기
순차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현재 사용자중에서 이름에 blonde(금발)을 포함한 사람을 검색하고 대화를 나눈후 홈디렉토리로 이동해 wine를 실행시키고 다시 대화를 한다는 것으로, 생활에 비추어 보자면 금발의 여인을 찾아 이야기를 나눈후 집으로 데려가 와인 한 잔 마시고 다시 이야기를 한다쯤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다음부터는 하드코어한 전개가 이루어지므로 간단히 명령어에 대해서만 살펴본다. 굳이 말 안해도 다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다.
touch; unzip; touch; strip; gasp; finger; mount; fsck; more; yes;
gasp; umount; make clean; sleep
touch : 화일을 생성한다.
unzip : 압축을 푼다
strip : 오브젝트 화일에서 심볼을 제거한다.
gasp : 그누 어셈블러 매크로 전처리기
finger : 유저의 정보를 찾는다.
mount : 화일 시스템을 연결한다.
fsck : 에러난 화일 시스템을 복구한다.
more : 출력을 나누어 보여준다.
yes : 종료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문자열을 출력한다.
umount : mount를 해제한다.
make clean : 생성된 설정화일들을 제거한다.
sleep : 주어진 시간만큼 지연시킨다.
주의할 것을 단순히 unzip를 압축을 푼다라고만 이해하지 않으면 된다. 뭐 지퍼를 내린다 정도로 생각하자. strip를 오브젝트 화일에서 심볼을 제거한다라고만 생각하지말고 댄서를 생각하면 무슨 의미인지 더욱 명확해 질 것이다. 더 하면 얼굴이 빨개질 것 같으므로 여기서 끝!!!
October 23rd, 2003 at 2003-10-23 | am 10:12
언뜻 생각해보니, 러시아 소설은 읽은적이 없는듯….. 있나?
October 23rd, 2003 at 2003-10-23 | pm 01:23
고리끼나 톨스토이 정도는 읽어보지는 않아도 이름을 알고 있겠지요…^^
October 24th, 2003 at 2003-10-24 | am 09:38
고리끼가뭐요??
October 24th, 2003 at 2003-10-24 | pm 01:11
다리끼의 할아버지 뻘 되는 사람이오.
October 23rd, 2003 at 2003-10-23 | pm 01:24
지바고
파스테르나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