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tribute to 러프)
April 22nd, 2009
아아아.
이곳은 대구, 칠성동2가 LG 서비스 센터.
2009년 4월 22일 오후 6시 7분 13초, 14초, 15초….
날씨 맑지만 바람 많음.
당신을 좋아합니다.
아아.. 아.. 들리나요?
月下獨酌
April 18th, 2009
花下一壺酒 화하일호주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 영결무정유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꽃아래 한 병의 술을 놓고
서로 친한 이도 없이 홀로 마신다.
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 대하여 세 사람이 되었다.
달은 본래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그저 내 몸을 따를 뿐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하니
봄날을 당하여 마음껏 즐긴다.
내가 노래하면 달이 배회하고
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가 어지럽다.
깨어 있을 때 함께 서로 즐기지만,
취한 뒤에는 각기 흩어진다.
속세 떠난 맑은 사귐을 길이 맺고자
멀리 은하에서 만날 날을 기약한다
–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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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April 15th, 2009
나는 버릇없다.
해서는 안될 말을 툭툭 너무 잘 내뱉는다.
그리고서는 직선적인 성격탓으로 돌려버린다.
정작 아쉬운 사람에게는 한마디 못하고는…
진짜 하고싶은 말은 한마디도 못하면서.
어쨋건 내 생각은, 아니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결정을 내릴 위치에 있는 사람은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만한다.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오늘 하루도 이제 끝이다.
의미는 없다.
어차피 내일도 오늘과 같을 테니까…
씨팔.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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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ouble Vie De Veronique
March 29th, 2009
<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La Double Vie De Veronique, 1991) 98분
감독: 크지쉬토프 키에슬롭스키
주연/이렌느 야곱, 필립 볼테르
http://www.neoimages.co.kr/news/view/244
“그는 인간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빛과 그림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우리가 속한 세계의 중요한 문제, 즉 인간성의 문제를 어둠 속에서 탐구하였습니다. 다른 예술가들이 폴란드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들을 선보이고 폴란드가 받은 고통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거나 권력과 빵에 관한 문제를 놓고 고민할 때 키에슬롭스키는 더 멀리 그리고 더 깊게 나아가 인간에 내재한 결점을 찾아내었습니다. 완전치 못한 인간이란 존재는 엄청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 어떻게 자신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예술가이자 인간의 지닌 비밀들에 관한 전문가 키에슬롭스키는 인간의 결점들에 빛을 던져주었고 화해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는 인간이 그 자신과 만날 수 있게 중재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그들 자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누군가 사랑의 찬가를 부르는 < 십계>가 있었지만 폴란드는 키에슬롭스키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폴란드가 무엇입니까? 정치인들은 그가 충분히 정치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이해하지 않았고 공론가들은 그가 자신들과 다르다고 해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그 폴란드는 정말 폴란드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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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준
March 17th, 2009
대략 나이 36이면..
연봉 4,500 정도에 28평짜리 빌라를 가지고 있고
자기 차(소나타라나…)가 있는 그런 정도를…
그런 사람도 여자들이 거부한다하는데,
역시 나는 그런 골머리 썩는 일 신경쓰지 않는 것이 맞겠다.
평균도 힘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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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review-An Independent Socialist Magazine
March 16th, 2009
1. 낙관주의를 잃지 않으면서
2. “현재를 역사로 보는” 전통을 지키고
3. “인류 대다수를 차지하는 무산자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날의 쟁점들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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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
March 8th, 2009
이상은 저 높은 곳에 있지만 이 시궁창 같은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저 그런 동류의 물건으로 만족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지름신을 영접하기에는 아직 내 수련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바닥나 버린 통장잔고를 바라보는게 고통스럽기 때문이며,
다음달 날아올 청구서가 두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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