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하나다.

September 19th, 2006

‘조국은 하나다’식의 상징적 도그마가 아니라, 말 그래도 내 몸은 오직 하나일 뿐이다. 이 아주 현실적이며 물리적인 이유에서 내가 존재하는 공간은 두개 이상이 될 수 없다. 알타켄타우리별 사람들처럼 공간을 휘어뜨려 단지 수초만에 수백킬로미터의 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은 나에게 없다. 나의 한계란 명확하다. 나는 내 수족같은 코란도-이 놈은 가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는 한다.-에 의지하여 정해진 도로를 따라 목표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문제를 해결한다음 다른 장소를 찾아 다시 도로를 달린다. 내 이동거리는 속력X시간 의 공식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다른 선량한 사람들보다는 약간 빠른편이긴 하다.) 그렇다고해서 1시간 거리를 10분에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의정부와 죽전의 일을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내 한계는 당연히 나만의 것은 아닐진대 뭘 그리 요구하는게 많은가? 왜 나에게 불가능을 바라는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나에게 욕을 해대는가?

뭐, 그렇다고 짜증을 내는 나는 뭐 다른 놈인가?… 휴.. 피곤 백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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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다.

September 7th, 2006

“네” 라는 말을 듣는 것이 두려워서,
아예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결국은 불확실한 결론에 감정만 낭비하는 꼴이다. 쌤통이다. 김형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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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

September 5th, 2006

딱히 뭐라 할 것도 없는 이 어색함.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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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top me now

September 3rd, 2006

말 그대로다.

하지만 콧수염이 없는 프레디를 상상하는 것이 힘들듯이, 내 마음대로 질주하는 것 또한 상상할 수 없다. 난 소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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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August 31st, 2006

예기치 못한 코란도의 퍼짐이 내게 감당할 수 없는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당장 오늘 일을 마무리짓지 못하지만, 사실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무척 불안하지만, 이 여유로움이 너무 좋다. 저녁에 있는 직원회의만 없다면 일말의 걱정도 없으련만….

막상 회사일이 널럴하니 학교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은옥이랑 잠시 통화해 보았지만,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 종잡을 수 없다. 중간에 끼인 남수형과 나만 골치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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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卒業

August 26th, 2006

가끔 친한 친구나 선배의 결혼식을 빼먹곤 하지만, 선,후배들의 졸업식은 빼먹은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 항상 장미 한 송이뿐이었던 졸업선물은 후배들의 졸업부터는 책이나 시디로 변하긴 했지만 그 자리에 없었던 적은 없다. 무엇을 바라는 것도, 무슨 칭송을 들으려는 것도 아니다. 웬지 졸업식 만큼은 마음껏 축하를 해주고 싶고, 격려를 해주고 싶다. 나의 졸업식도 역시 그랬었고…

아마 용채의 졸업식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제는 너무 멀어진 사람들. 멀어진 인연들. 새로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도 당연한데, 왜 이리 사람들 만나는 것이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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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August 25th, 2006

솔직하게

솔직하게

솔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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