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고양이로다
March 5th, 2005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 이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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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vicon Registed!!
March 4th, 2005
자~ 모두들 즐겨찾기에 등록합시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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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March 3rd, 2005
노루가 사냥군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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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GRADE
March 2nd, 2005
1) 사회적 음주 단계
음주로 즐거움을 만끽하며 술이 깨면 원래의 기분으로 돌아온다. 사회적 음주자와 알콜 의존자를 구분할 수 없다
2) 알콜 의존 단계
음주로 즐거움을 만끽 하지만 술이 깰때 고통스러워지며 자기가치감의 약화가 초래된다. 술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결방법으로 자리잡고 블랙아웃드의 부작용이 속출한다.
3) 심각한 알콜의존 단계
금단시 심한 고통, 우울감, 인격의 황폐화가 동반되며 자살 사고등이 자리잡는다. 한번 술을 입에 대면 금단 현상을 없애기 위해 계속마시게 된다.
4) 정상임을 느끼기 위한 단계
만성적인 우울에서 시작하여 정상적인 기분을 느끼려 한다. 이제 더이상 음주로 인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가없다. 만성적인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마시게 되며, 자신의 심각성을 은폐하는 방어가 기제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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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son Flying-v
March 2nd, 2005
BODY
Species: Mahogany
NECK
Species: Mahogany
Profile: Rounded
Peghead Pitch: 17°
Thickness at 1st fret: 0.800″
Thickness at 12th fret: 0.850″
Heel Length: 0.625″
Neck Joint Location: 17th fret
FINGERBOARD
Species: Rosewood
Ebony (Classic White only)
Scale length: 243/4″
Total Length: 18.062″
Nut Width: 111/16″
Width at 12th fret: 2.062″
Frets: 22
Inlays: Pearloid Dot
HARDWARE
Plating Finish: Chrome, Gold on Natural finish
Bridge: Tune-o-matic
Tailpiece: Stopbar
Knobs: In-Line Black Top Hats with inserts
Tuners: Green Key
ELECTRONICS
Neck Pickup: 496R ceramic magnet humbucker
Bridge Pickup: 500T ceramic magnet humbucker
Controls: Two volume, one tone, three-way switch
CASE
Exterior: Black Reptile Pattern Hardshell
Interior: Dark Grey Plush with Black Shroud
Silkscreen: Silver ‘Gibson USA’ logo
STRINGS
Brite Wires .010-.046
OTHER
처음에는 Ibanez가, 그리고 krammer, 그 다음에는 Gibson Les Paul…
오늘은 Flying-v가 미칠듯이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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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에 대한 과도한 집착
February 28th, 2005
TrackBack링크를 달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아니 갑자기 생각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pMachine을 사용할때부터 웬지 모를 표준에의 갈망은 분명 있었다. 그 갈망이 다른 문제와 부딪힌 적이 없었기에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을 뿐이지…
TrackBack링크는 사실 페이지로의 직접적인 링크는 아니다. 원본글에 원격 코멘트를 달기 위해 필요한 주소이다. 제 3자가 이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기 위해 TrackBack 링크를 복사해서 자신의 폼에 붙여넣으면 되는 그런 문자열일 뿐이다. 보통 이와같은 경우 마우스로 주소를 선택하고 복사를 해야 하는데 약간 귀찮기도 하고, 가비지 문자열이 복사되기도 하는등 아주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지금처럼 클릭을 하면 바로 클립보드에 TrackBack주소가 복사되는 방식이다. 복사가 잘못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있을 수 없고, 마우스 클릭도 줄여줄 수 있는 나름대로 상당히 편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validator에서 에러를 뿜어내는 것이다. 어찌어찌해서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어렴풋이 이게 정상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가 너무 고지식하게 표준에 집착하고있는 것은 아닐가 하는 자괴감과 함께 과연 표준과 유용성이 배치되었을때 나는 과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거대한 -그렇지만 그다지 깊지 못한 – 고민에 휩싸였다. 나는 표준을 지키지 않은, 그래서 일부의 브라우저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웹페이지들에 대해서 그렇게 큰 적대감은 없다. 내 블로그가 표준을 지키지 못한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미안하다는 감정도 솔직히 말하자면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나는 표준에 집착하고 있는 것일까? 왜 소스 코드 몇줄 바꾸면서 내내 validator 돌려보는 소심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일까? 난 너무 표준을 위한 표준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찌되었든 문제는 해결되었고, 블로그도 거의 완성단계라 이제 문제가 될 부분도 별로 남아있지 않다. 그러므로(그러나) 나의 고민은 여기서 종료다. 나는 계속 표준을 지킬 것이다. 여기저기 곁다리 놓고 빠져나가는 융통성이 내게는 별로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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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
February 26th, 2005
9병이 생겼다.
오늘 몇 병을 먹을까 고민중…
안주는 꿀꽈배기 한 봉지. -┏
One Response to “가시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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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February 27th, 2005 at 2005-02-27 | am 02:56현재 시간 새벽 2:41
몇병을 먹었는지 맟출 수 있는 당신은 새벽의 계시자..
March 1st, 2005 at 2005-03-01 | am 01:12
작업을 마치며…
블로깅이라는 것이 권유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좀 우스운 일이지만, 딱히 할 일 없고, 고립된 상태라고 느낄때 무언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닥 나쁘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