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을 더먹으니…

January 9th,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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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거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고냐… ㅋ~
그리고 아침에 정신이 티미한 틈을 타서 잠시나마 속을 뻔한 광고메일.

2 Responses to “한살을 더먹으니…”

  1. 차차 Says:

    ㅋㅋㅋㅋㅋ 나두 몇번 속을뻔…..-_-;;;;;

  2. 김형석 Says:

    문제는 여즘 내 핸드폰이 정말이지 가끔 먹통이 되어 버린다는… ㅡ,.ㅡ 그래서 도둑이 제발 저리듯, 저런 제목에 현혹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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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Sensational Leopard

이것이 나의 AUTHENTIC INDIAN NAME(진정한 인디언 이름)이다. 멋있지 않은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표범이라니… – 다른 해석으로는 크게 물의를 일이키는 표범의 의미도 있다. 뭐 둘다 멋있다.

인디언 이름을 지어주는 사이트 :

http://www.aspalta.cbc.ca/deaddog_asp/aininfo.asp

아침에 심심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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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바 해킹

January 8th, 2004

HackBSD Crew @ UnderNet

생생한 해킹의 현장을 보고 싶은 사람은 옆에 있는 ‘즐겨찾기에 추가하기’ 왼쪽의 통계 그래프를 클릭해보라! 근데 미친 넘들이 왜 메인 페이지가 아닌 webalizer페이지만을 해킹했을까? webalizer 는 2002년 4월 이후 새로 릴리즈된 버전이 없는 것으로 보아 보안 이슈가 발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해킹 경로를 알수가 없으니 큰일이다. 어떻게 웹페이지를 통째로 바꾸었을까? 2004년 1월 6일 12:24에 화일이 변경되었다. bash_history를 살펴봐도 아무런 단서가 없다.
일단 서버 관리자에게 알리고 이것저것 설정을 바꾸고는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 씨바~~~

개미 그림이 없어 그림이 깨져 나오길래 내가 손수 구해서 올려놓았다… ㅡ,.ㅡ 물런 HackBSD 의 오리지날 개미그림이다.

경과

문제는 리눅스 스터디 서버의 해킹인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살펴보니 이미 1월 5일 로컬 사용자에 의한 해킹이 있었다고 한다. 안그래도 커널이 2.4버전이라 불안하더니만 결국 이런 일이 발생했다. 현재도 계속 스니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마음 놓을 수가 없다. 서버가 재설치될때까지는 좀 자중해야겠다. 아~ 불쌍한 관리자. 또 얼마나 빡시게 작업을 할까… 도움을 주고 싶어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대략 낭패.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메인 인덱스를 바꾸지 않고 로그페이지만 바꾸어 놓은것이랄까.

2 Responses to “아~ 씨바 해킹”

  1. 바붕이 Says:

    뭔말이오.,. 모르겠소,.,. 서버는 당신이 가지고있는것이 아닌것이오? 근데 관리자는 또누구요…. ㅡㅡ;;

  2. 김형석 Says:

    흠흠… 이게 내 서버인줄 알았나 보구료. 주소를 보시오. Linuxstudy 서버에 계정 하나 얻은 것이오. 만약 내 서버라면 하루 24시간중 20시간은 접속이 안될 것이오.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바쁜 듯해서 말은 못하겠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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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하기

January 7th, 2004

98년인가 수해때문에 기백장의 레코오드와 기백장의 영화 캘린더(이건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암튼 영화 포스터를 손바닥만하게 축소해 놓은것. 대개 뒤에는 달력이 적혀 있어 그냥 캘린더라고 부른 것 같다.)를 홀라당 날려버린후 무언가를 모은다는 행위가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 통감했다. 불가항력이란게 어떤건지 뼈져리게 알 수 있었던 그 사건이후 난 소중한 것을 차곡차곡 챙겨두는 일따위는 하지 않았다. 좋게 이야기한다면 집착을 벗어던진 것일 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게을러 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쨋건 나는 이제 자유인이다…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을 실패한 DBA는 용서할 수 있어도 백업을 실패한 DBA는 용서할 수 없다’ 이런 명제를 목에 걸고 살아가는 이상 컴퓨터와 관련된 백업만은 그래도 신경쓰고 있는데 요 며칠 감기 때문에 블로그를 백업해 두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글을 읽고, 이른 새벽 게임하다 말구 계정에 접속에 백업을 끝마쳤다.

막상 백업을 해두고 나니 이거 또 왠지 귀찮다. 굳이 이렇게 수동으로 접속해서 백업을 해야하나? 하는 묘한 귀찮음. 결국 스크립트로 만들어 크론에 올려두었다. 역시 텀은 1주일. 30 분 간격으로 로그 정리하고, 백업하고, 업데이트하고 이가 딱딱 맞물려 돌아간다. 이런 행동의 자유를 가능케 하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리눅스스터디측에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일쯤 바부방 서버두 백업해 둬야 할텐데… 컴에 rdesktop 깔기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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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도서관(http://nyxity.com)에서 얻어온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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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회의 인간관계를 다음과 같이 단순화해 보자.

S=s(h(m,f),l,s)

여기서 h(m,f)는 사람(h)이며 남녀(m,f)로 대표되어지고 l은 사랑, s는 우정을 말한다.
사람이 남자일경우 h(m,f) = M(m) 이며 여자일 경우 h(m,f) = F(f) 이다.
만약 남녀사이의 성차가 없다고 가정을 하면

h(m,f) = H 로 놓을 수 있다.

그럼 성차가 없는 사회의 인간관계는 다음과같다.

S’ = s(H,l,s)

그러면 S, S’ 의 사회상을 비교해서 남녀 사이의 우정이 존재하는가를 알아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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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른해 남짓 살면서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봤지만, 솔직히 나는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도 없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사람사이의 일이라는게 논리와 규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의 흐름과 변화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아마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게서나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성인이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절제와 중용의 미덕을 배우지 못한, 리얼 암울 인생을 살고 있는 나는 남녀사이의 우정을 질문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왜 남자와 남자 사이(혹은 여자와 여자사이)에 우정(혹은 사랑)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가?
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사랑은 존재하는가? 라고 (진지하게)고민하지 않는가?

질문이 대답될 수 없다는 것을 배우는 것.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는 것’, 이것은 긴장과 어둠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었다..
— 어슐러 크로버 르귄 ‘어둠의 왼손’ 中

3 Responses to “남녀사이에 우정은 존재하는가?”

  1. 차차 Says:

    으헉….전 공식만 보면 아찔해져용~ @,.@ 흐효효효~

  2. 바붕이 Says:

    얼마전 티비에서 외계인이 존재할수있는가를 수학공식으로 풀어낸 사람이잇다는데..(울나라사람..) 과연 그런것이 수학공식으로 풀어질수있는것들의 문제인것인가…ㅡㅡ;; 난그것이 궁금하다….

  3. 김형석 Says:

    그때 같이 보지 않았소? `P 對 NP’ 문제. 그리고 외계인이 존재할 수 있는지 요모조모 따져보며 귀납적으로 푸는 게 아니라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워놓고 그것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라고 알고 있소.

    뭐 그래도 나 역시 수학은 젬병이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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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극의 아주 고전적인 소재인 사랑과 돈. 그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는 건, 아마 우리 삶이 그만큼 진부하기 때문이겠지… 아직도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걸까? 나는…

피곤이 극에 달한 상태다. 천도제라는거, 너무 가볍게 생각한 탓도 있지만, 암튼 자야할 시간에 4시간의 강행군을 했으니 피곤하지 않다면 그도 이상하다. 아침부터 양복 차려입고, 산길을 올라 절을 찾아갔다. 절밥은 생각만큼 맛있었다. 스님은 생각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고 천도제는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사상에 올라간 바나나 한 덩이는 어색했다.

오랬만에 친지들 얼굴을 보니 내 나이가 실감이 나고 흥겨움보다는 어색함이 자리를 짓누르기는 했지만, 까불거리는 조카들 덕분에 그나마 웃으며 마친 것 같다.

종교라는 것, 때로는 한번 심취(?)해 보고 싶기도 한데 아마 내 사고방식으로는 무리일 듯… 믿음은 밖으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안으로부터 발현되는 것인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순탄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이 너무 들어간다… -_-;;

아~~~ 정말 피곤하다. 몸도 마음도.

One Response to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 차차 Says:

    나두 절밥 먹어봤눈데 디따시 맛나용~ ㅋㅋㅋ 또 먹구시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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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첫글.

January 1st, 2004

애초에 계획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에게 필요없는 것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리다. 학교다닐때부터 연초가 되면 신기하게도 다이어리 하나씩은 꼭 들어오는데, 처음 몇장 끄적거리다가 잡기장이나 노트가 되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결국 다이어리를 이용한 알차고 보람찬 하루하루의 계획과 실천은 점점 먼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이제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있었는데….

아앗!!! 너무 이뿌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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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랄까? 5000원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려 기쁜 나머지 덜컥 주문해버렸다. 그리고 역시나 -_-;; 도무지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다.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길잃은 아이처럼 당황하고 있다. 너에게로 가는 길을 모르겠다. 날 좀 잡아줘…

7 Responses to “새해 첫날 첫글.”

  1. 차차 Says:

    ㅋ 그날그날 뭘 했는지만 쓰지말구…그날의 느낌이라든지…무슨 생각 했는지 같은것두 써보세요~다이어리를 항상 가지구 다니면서 끄적이는것도 나중에 보면 잼써용~

  2. 머무르기 Says:

    다이어리가 불쌍하뉏… >.<

  3. 김형석 Says:

    그렇소…ㅜ.ㅜ 벌써 새해하고도 며칠이 지났건만 백지 상태구려… 혹시 다이어리 필요없소? 이거 증말 이뿌다오…ㅡ,.ㅡ

  4. 차차 Says:

    저주세용~ -0-/ㅋㅋㅋㅋㅋㅋ

  5. 김형석 Says:

    +.+ 메일 보내리다.

  6. 머무르기 Says:

    허걱, 늦었당…-_-;;; 하지만 나에겐 이뿐 마블다이어리가 있지용~~~

  7. 김형석 Says:

    차차햏은 빵구~~~ 누구 필요한 사람 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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