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 (Le Mariage de Figaro)
October 11th, 2003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의 5막 산문희극.
대본작가 : 보마르셰
국적 : 프랑스
구성 : 5막
초연연월 : 1784년
초연장소 : 코메디 프랑세즈
1784년 극장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초연되었다. 《세빌랴의 이발사》(1775)의 속편으로 등장인물도 같다. 갈등희극(葛藤喜劇)에 정치풍자와 심리묘사를 가미한 시민극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사회의 불균형에서 생긴 강렬한 시추에이션 없이는…훌륭하고 참다운 희극성을 연극에서 얻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이발사였지만 지금은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이 된 피가로와 백작의 시녀(侍女) 쉬잔과의 결혼이 주제이다. 백작과 부인(로진) 사이는 애정이 식어 서먹서먹해지고 백작은 시녀 쉬잔을 짝사랑하여 밀회를 요구한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쉬잔과 피가로는 부인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갖가지 술책을 써서, 백작의 바람기를 물리치고 혼내주며 순조롭게 부부가 된다는 줄거리이다.
제5막 제3장의 피가로의 길다란 독백(獨白)은 프랑스 대혁명 직전의 당시의 구제도(舊制度)에 대한 비판으로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루소와 볼테르의 저술과 더불어 프랑스 혁명을 준비한 작품의 하나로 인정되었으며, 구제도의 왕권 ·귀족 ·성직(聖職) 등 특수계급에 대한 민중의 분개와 공격을 대변하는 명작이다. 초연 이래 거듭 대호평을 거두었고 오늘날에도 프랑스 기타 다른 나라에서 자주 상연된다. 모차르트가 작곡하여 1786년 빈에서 상연한 동명의 희가극(喜歌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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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피가로?
OCN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재미있는 영화를 자주 방영한다) 에서 쇼생크 탈출을 봤다. 이미 몇 번씩 TV에서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딴 채널로 손이 가지 않는굴 보면 아마 또 보고 싶었나 보다. 좋은 영화는 그 울림이 오래도록 남는다는데, 이 영화도 그런 영화인가보다. 아뭏튼 중요한 것은 다른 어떤 장면보다 앤디가 사무실에서 이 오페라를 틀어주는 바로 이 장면에서 평소에 느끼지 못한 생소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왜 그랬을까?
노래가 아름다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새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벽들도 무너지고 그 짧은 순간에 쇼생크의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절박하게 다가왔는지 또 그 음악은 왜 그리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모를 일이다. 내가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나는 어느새 갖혀 버린 것일까? 하지만 누군가에게, 무엇에게 갇힌 것인지…
지금은 또 오버 더 레이보우를 한다. 이렇게 TV에서 좋은 영화를 연이어 하는 것도 드믄 일인데, 오늘은 영화나 보고 잠이나 자라는 듯이 좋은 영화만 계속 틀어준다. 어쨋든 좋은 일이다. 장진영 이쁘다.
One Response to “피가로의 결혼 (Le Mariage de Fig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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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Wiki, Gallery
October 8th, 2003
아주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는 툴을 가지고 사이트를 만들었다. 각각의 툴은 나름대로 용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어차피 세상에 완벽한 1인 미디어, 완전한 공동작업은 존재하지 않을테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8 Responses to “Blog, Wiki,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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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기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am 11:0900-60-BH-55-02-F5 확인요망.
오늘 보니 뭐가 뭔지 어질어질… 사이트가 너무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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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pm 02:03그쪽 서브넷으로 접근이 되질 않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어차피 내부에서 도는 것이므로 별 문제 없을 듯 하오. tcpdump로 덤프나 떠보시구려.
그리고 어지러우면 펜잘을 드시오. 효과가 다양하더이다. 걍 코멘트나 남기면 난 기뻐라 하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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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pm 02:18그리고 오늘 내내 욜라 고생하며 만들었단 말이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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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9th, 2003 at 2003-10-09 | am 10:00답답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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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9th, 2003 at 2003-10-09 | am 10:49왜 그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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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11th, 2003 at 2003-10-11 | pm 02:48요즐 술배가 너무나오고있소…. 괴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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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11th, 2003 at 2003-10-11 | pm 03:03무릇 술로 인해 생긴 병은 술로 고치는 법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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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11th, 2003 at 2003-10-11 | pm 03:10양을 늘려야 할듯싶소… 조만간에 소주로 넘어갈지도 모르겠구료….ㅡㅡ;; 어쩌면 알콜중독이 될지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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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 war
October 7th, 2003
일반적으로 특정 문제에 대한 강한 의견이나 비판을 나타낼 때 사용되며 전자 메세지 또는 뉴스그룹의 게시판 등에 올리는 솔직하고 매우 강도 높은 문장을 말한다. 다시말해 유즈넷과 같이 공개된 전자 포럼에서 이루어지는 신랄한 논쟁을 말하는데, 종종 주제와 동떨어진 일신상의 모욕이나 험악한 비평 등을 유발한다.
종종 특정 사이트를 가면 볼 수 있는 현상. 대개 윈도우와의 비교가 불씨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단순히 xfce4.0 의 스샷을 보고는 ‘폰트가 윈도우보다 이뿌지 않다’는 사소한 이야기에서 오픈타입, AA, 힌팅, gtk2, xft, freetype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전문용어가 난무하다가 중간중간쯤 ‘당신 잘나셨네요.’, ‘중간에 깝치지 마라.’식의 인식공격이 나오는 전형적인 framewar로 나아가다가 다소 수그러들더니 이제는 약간 동정의 태도를 보이는 듯한 분위기. 사실 처음부터 읽어보면 애초에 framewar를 유발한 사람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듯 보이나, 그 사람에 입장에서는 어쩌면 ‘모두 나를 다구리치는구나.’ 하는 절박감을 느낄 수 있을 것도 같다.
사실 오늘같은 framewar는 답변하는 사람들이 성실해서인지는 몰라도 뭔가 새로운 것도 있고, 알아두면 좋은 것도 있고, 감정의 흐름을 살피는 것도 재미있고 해서 좋은 눈요기감이 되기도 한다. la*p같은 사람들이 전개하는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치졸하고, 옹졸하고, 역겨운 경우만 아니면 말이다. 근데 신기한건 그런 더러운 framewar일수록 엄청난 짜증을 느끼는 동시에 쾌감(?)의 지수는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건 정말 한 개인을 나뿐놈이라고 지칭하고 마녀사냥하듯이 여러사람이 동시에 그를 공격하기 때문인가? 내가 서있는 편이 올바른 편이라고, 그래서 이런 반응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것도 역시 무서운 일이다. 역시 경계해야 할 텐데… 어렵다.
물론 당하는 사람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 그런 짓꺼리를 벌이는 것도 이상하기만 하다. 그에게는 단순한 배설구일 뿐인걸까? 아니면 정말 MS의 음모가 있는 것인가?
2 Responses to “flam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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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기 Says:
October 7th, 2003 at 2003-10-07 | pm 04:46아….. 피곤피곤…. 벌써 새벽 두시….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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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pm 03:10그러게, 오늘은 나도 벌써 12시 넘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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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흔들기
October 5th, 2003
마당의 대추나무를 흔들었다. 한 그루에서만 3바가지 정도의 대추를 딸 수 있었다. 대추나무를 심은 이래 최대의 수확이다. 항상 익기 전에 바람에 떨어지기 일쑤였고, 제작년 부터는 벌레가 장악하는 바람에 겉은 멀쩡한 놈을 한 입 깨물면 벌레가 기어나와서 낭패.
올해는 신기하게도 바람에 굳건한 모습을 보이더니, 얼마전부터 하나 둘 떨어지는 놈을 먹어보니 벌레도 나오지 않았다. 맛도 나름대로 괜찮고… 여름내내 준 거름과 약이 효과를 본 것일까? 내일도 남은 대추나무를 흔들 생각인데, 이정도면 할 만하겠다.
대추차 만드는 법
우선 생강을 한 덩어리, 대추는 좀 많이 넣고 6:1 비율로 깨끗이 씻어 끓인다.
물을 계속 끓여서 물이 중간에 줄어들면 계속 물을 부어준다.
나중에 대추가 부풀어 터지면서 물이 진하게 되는데 이것을 마신다.
나른한 오후에 따끈하게 들면 아주 맛있다.
빈혈, 신경쇠약, 안구 건조 등에 좋다.
3 Responses to “대추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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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6th, 2003 at 2003-10-06 | pm 02:28그거만들면 나도한잔 줘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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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Says:
October 7th, 2003 at 2003-10-07 | am 02:22안구건조?? 신경쇠약??? 우움…나두 좀 먹어야 겠군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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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pm 02:00기둘리시오, 며칠내루 대추차 한잔과 더불어 찾아가리다. 근데 맛이 생각보다는 진하진 않소. 꿀을 좀 넣으니 맛있기는 하나 대추맛이 약간 사그러드는구려.
차차햏은 택배받을 주소를 남겨주면 고려해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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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마음은 깊게 와 닿는다.
October 3rd, 2003
시간이 얼마나 되었던지 진실한 마음은 가슴속에 깊게 와 닿는다.
그러므로 사람이다.
그러니까 사람이다.
세상에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문제지, 진실한 마음은 어디에건 있다.
그걸 알아보지 못한 것은 내가 아직 사람이 되지 않은 까닭이다.
여물지 않은 마음을 내가 가졌기 때문이다.
하늘에, 구름이 별을 가렸더라도 저 멀리 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사람만이 희망이다.
4 Responses to “진실한 마음은 깊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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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쥐 Says:
October 5th, 2003 at 2003-10-05 | pm 01:30난… 내가 사람이 아직 되지 않은건지…
아님…내 주위엔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많은건지..
그걸 모르겠다…그걸…
사람만이 희망일까… 그럼 희망은 뭔데… -
김형석 Says:
October 8th, 2003 at 2003-10-08 | pm 02:09그걸 저한테 묻는 걸 보니 너무 각박하게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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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希望)[히―][명사]1.[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 기망(冀望). 소망. 희원(希願).
2.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또는 밝은 전망.
¶ 아직도 희망은 있다. ↔절망(絶望).
===================이게 희망입니다.
주위에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많다면 아마도 더욱 사람이 그리울 텐데, 그것도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하나의 섬이 여러개로 나뉘어지는 법입니다. 어려움을 겪고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
엽쥐 Says:
October 9th, 2003 at 2003-10-09 | pm 03:19전…희망이란 단어에 대해 물어본것이 아닌데…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먹은대로 되는것은 아니죠…
어려움을 겪고나면 더욱 발전한다는 말… 새겨둘께요…근데…형석님은 모하는사람이예요?(진짜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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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Says:
October 12th, 2003 at 2003-10-12 | am 07:48궁금하시다니 알려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30/남/독신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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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과 해야 할 일들
October 2nd, 2003
갤러리를 설치했다. netpbm을 설치하느라 약간 애먹은 것을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처럼 훌륭한 프로그램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는 듯하다. 제로보드의 갤러리는 우수하기는 하지만 ‘갤러리’처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은 몇가지 이미지들을 올리는 중이다. 스크린 샷을 올리면서 보니, 참 개성도 없는 스크릿 샷을 많이도 찍었구나하는 생각이 듣다. 출사 나가서 건질 것 없는 상황이 이런 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가끔 택도 없는 스크린 샷이 나와서 웃게끔 만든다… ㅎㅎㅎ
이제는 메인 블로그 페이지를 좀 고쳐야 하는데 웬지 손이 내키지 않는다. 우선 우측의 사이드 패널을 좀더 userfriendly 하게 재배치하고 갤러리로 가는 링크도 만드고, 갤러리 상단에 역시 사이트 navigation이 가능한 메뉴를 집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몇가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스크립트등을 정리하고 div정리도 하고 css도 좀 깔끔하게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이놈의 귀찮병이 다시 도질려고 하니 걱정이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더 지나면 온몸을 움직이기조차 싫어질 텐데 어쩌려고 이러는 건지… 북악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거늘…
2 Responses to “한 일과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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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기 Says:
October 3rd, 2003 at 2003-10-03 | am 10:14어제 저녁에는 한동안 접속 안되던데, 오늘은 다시 되네… 매일 뭔가 작당(?)을 꾸미는 모습이 마치 철부지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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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붕이 Says:
October 3rd, 2003 at 2003-10-03 | am 11:08갤러리 대략좆소…..
특이하구료… 이미지도 빨리뜨고…. 답답하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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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가에리
October 1st, 2003
3주간 허락된 사랑
“간절한 기다림은… 기적이 된다!!”
일본 개봉 당시 3주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들의 곁으로 되돌아온다는 영화의 내용에 착안해 3주간만 제한적으로 상영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점차 관객수가 증가해 결국, 2월 초, 제한 상영 방침을 철회하고 확대 상영을 결정해, 유례없는 흥행 롱런을 기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디시에서 이미 확고부동한 자리에 오른 초난강의 초난감한 코믹스런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그리움이 전해주는 애절함이 뭔지 절실히 느끼게 하는 영화.
하드디스크에서 거진 한달동안 삭제의 위험을 피하고 나서 결국 상영이 결정되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군대 훈련소 동기 하나가 그렇게 전경으로 배치받고 싶어했다. 훈련소 자체가 산 꼭대기 부근에 있어 인가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생활에 이력이 났는지 도심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전경으로 배치받을 수 있도록 잘때마다 기도를 했다. 그 때 한 말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법이야…’ 그리고는 결국 전경으로 발령이 나고 청주경찰학교로 추가 교육을 받으러 가면서 ‘맞지? 이루어진다니까….’ 왠지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October 12th, 2003 at 2003-10-12 | am 07:45
현재 애용하는 ‘정미용실’ 전에 다녔던 곳이 ‘세빌리아의 이발사’ 였다. 고등학생에게 참 특이하게 머리를 깍아주었던 아저씨(매우 세련되게 깍아주었다는 의미다)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지금은 중고가구점이 되어버린 그곳을 지날때 가끔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