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BEG

December 7th, 2012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한 酒를 주시옵고…

엊그제 태국에서 가져온 이 녀석을 벌써 먹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어긋난 약속들과 하염없는 눈이 만든 극심한 정체와 일종의 피로감이 결합한 결과는 ARDBEG in HOUSE!

3 Responses to “ARDBEG”

  1. 김형석 Says:

    위스키는 역시나 싱글몰트ㅋ

  2. 김형석 Says:

    흠.. 몇 잔 먹어본 결과.. 그 수많은 찬사들이 예의상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됨. 맛있다…, 금방 취하고-0-ㅋ

  3. ▒▒▒ ㅇ ㅏ ㅁ ㅏ 도 그 건 ㄴ ㅓ 였 을 걸 » Blog Archive » 싱글몰트 Says:

    […] 보리 하나만 증류한 위스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아일레이, 그중에서도 아드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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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o Thailand

December 6th, 2012

패키지로 가 본 첫 여행, 무리지어 가 본 드믄 여행. 역시나 여행은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이 최고임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아, 물론 재미가 없다거나, 짜증이 난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은 내내 유쾌했고, 햇볕은 항상 따스했으며, 가이드는 매번 새로운 사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진짜 휴가다’라고 느꼈던 것은 호텔 수영장에 자리를 깔고 누워 먼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 마시다가, 몸 좀 적시다가, 다시 누워 쉬다가, 눈요기좀 하다가, 다시 수영좀 하다가… 이 순간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것은 여행이 아니라 휴가의 모습이긴 하지만… 그 빈곤한 개인여행에 이런 여유는 물론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제 막 마흔을 향해 달려가는 저질 체력의 나에게 이동과 관광의 반복은 이곳은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그래도 괜찮다. 모든 고난(?)의 시간은 이 수영장의 두시간으로 충분히 보상받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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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반

November 17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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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感

November 16th, 2012

아~ 나의 청춘은 뭐가 그리 급하길래 그처럼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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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November 4th, 2012

이유는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로맹 가리가 생각이 나는 특이한 경험을 함. 코엘료의 다른 책들-이를테면 연금술사같은-을 읽어보진 못한 관계로 뭐라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이 사람도 말을 어렵게 쓰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음. 진부하진 않고, 사실 그렇게 심오하거나 어렵지는 않은데, 뭐랄까… 허세끼같은 것이랄까??? 다음에 기회되면 또 읽어볼 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임. 차라리 보르헤스를 읽고 말테다. 아, 그리고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듯. 집중을 못하겠음. 책이 주는 질감은 당연히 포기했지만서도, 한페이지 중에서 1/3 정도는 걍 눈으로 스쳐 지나 가는 듯하다. 역시 책을 붙잡고 읽어야 할듯. 그렇다면 남은 것은 MAXIM뿐… -0-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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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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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3th, 2012

아무런 이유없이 따뜻하고, 아련한 이미지….

그래서 내가 fairisle sweater 두장이나 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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