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S 손보기
May 13th, 2005
문제는 ie 와 ff에서 같은 페이지가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는 데서 출발했다. 기본적으로 폰트와 크기를 모두 재작성해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길래 아예 css를 통째로 다시 만들어도 마찬가지. 인코딩문제에까지 생각이 미쳐서 iconv로 css의 인코딩을 이리변경 저리변경해도 변화가 없었다. 초기에 페이지 만들때부터 의욕을 꺽었던 부분이었던 터라 오늘만큼은 어떻게해서라도 고쳐보자하고 달려들었더만 겨우 문제점을 발견했다. p 태그에 지정된 font 90% 설정. 여기에 모든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페이지소스를 잘 안보고, id와 class 정보만 보고 뚝딱뚝딱했더니 미처 이 설정을 못보고 지나친 것이었다. 도대체 왜 ie는 이 설정을 무시하고 페이지를 보여준 것일까? 일단 content부분만 어느정도 정리해 두었다. 나머지는 또 틈을 내서 정리해야 할 듯… 급히 먹는 밥은 체한다.
utf-8과 관련된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건 서버와 관련된 거라 접근이 쉽지 않다. 그리고 나 같은 개인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해법도 존재하니, 그냥 묻어두기로 한다.
WordPress Upgrade
May 13th, 2005
1.5 => 1.5.1
몇가지 자잘한 문제들을 손보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my-hacks 와 .htaccess 를 잊지 말자!!! 퍼미션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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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들어와
May 12th, 2005
나의 아픔들도 다 잊어버렸어
그 자리에 메워진 부드러운 너
나의 슬픔들도 다 잊어버렸어
그자리에 채워진 너의 미소들
나는 널 위해 여기에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나는 널 바라보고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나의 손을잡고 다 잊어버려봐
다시는 오지 않을 나쁜 날들을
나의 잠을 깨워 나의 꿈에 들어와
다시는 외로운건 없는 꿈속에
나는 널 위해 여기에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나는 널 바라보고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나의 얘기들을 들어봐
함께 있다고 느껴질 땐
날아갈 수 있어
날아갈 수 있어
나는 널 위해 여기에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나는 널 바라보고 있어
나의 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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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자음악단, 장인은 대를 잇는다. 완전 멋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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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designtimesp=5896 designtimesp=6316
May 12th, 2005
… 나폴레옹은 스스로 그 다음날 일요일 회합에 나타나서 복서를 찬양하는 짤막한 연설을 했다. 애통스런 동지의 유해를 운반해서 농장에 매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농장 집 정원의 월계수로 커다란 화환을 만들어 복서의 무덤에 갖다 놓도록 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2, 3일이 지난 후에 돼지들은 복서를 기리는 추모제를 갖기로 했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복서가 좋아했던 두 개의 금언, ‘더 열심히 일하자’와 ‘나폴레옹 동지는 항상 옳다’를 다시 강조하면서 각자 이 금언을 신조로 삼으면 좋을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끝냈다.
추모제가 열렸떤 날, 윌링턴에서 식료품 가게의 마차가 농장집에 커다란 나무상자를 싣고 왔다. 그날밤 떠들석한 노랫소리에 이어 격렬하게 싸움을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끝으로 열한시경에 유리 그릇이 시끄럽게 깨지는 소리가 나기다 하였다. 그 다음날 점심 때가지 농장 집에는 얼씬거리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돼지들이 어디선지 돈을 장만해 가지고 위스키 한상자를 사다 마셨다는 소문이 들렸다.
-동물농장 中에서
터져나오는 개그맨들의 문제를 보면서 조지 오웰이 떠올랐다. 그 한사람의 육체에 각인된 전체주의 사회의 기억도 그렇거니와, 힘을 가진 다수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그렇다. 뭐, 그래봐야 어차피 계급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에 다름아니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더욱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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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강
May 11th, 2005
네 향기 가득한 속치마 속에
고민으로 아픈 내 머리를 파묻고
사라진 내 사랑의 그리운 냄새를
시들은 꽃처럼 들이마시고 싶다.
-보들레르, ‘망각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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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May 10th, 2005
해가 뜨면 스스로 알아서 피고, 해가 지면 스스로 알아서 지는 꽃이 있다.
나는
새벽 1시가 되면 죽고 싶다. 미치도록…
그리고 1시가 지나면 거짓말처럼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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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bird as RssReader
May 9th, 2005
한창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기웃거리고 다닐때 여러가지 RssReader를 사용해봤지만 딱이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다. 제한된 기능도 그렇거니와, 따로 프로그램을 깔아서 Rss를 구독한다는 것도 그다지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차라리 웹페이지를 만들어 즐겨찾기에 등록시켜두는것이 더 나아 보였으니까… 얼마전 리눅스박스에 Thunderbird를 깔아 사용하면서 Rss를 등록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이미 메일 프로그램으로 Outlook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터라 쉽사리 옮길 마음은 생기지 않았는데, Firefox의 단짝을 외면하는 것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려 오늘 Thunderbird를 인스톨했다. 몇가지 Rss 주소를 입력하고 메일 관련 세팅을 해두고나서 그냥 흐믓하게 바라본다.
다른 Reader와 특별히 차별되는 것은 없지만 익숙하고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가벼움. 모질라 재단은 역시 기대에 어긋나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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