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날…
April 26th, 2005
중요한 바로 그날…
오늘을 놓친다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잠시동안의 잠수를 중단한다.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어도, 부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대공사
April 1st, 2005
몇년만에 벽지와 장판을 새로 바꿀 예정이다.
아무래도 방안을 치워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하루종일 방안의 물건을 밖으로 내놓는 작업중이다. 네평 남짓한 방안에 뭐 그리 물건이 많은건지… 필요도 없는 것들이 방안에 그득하다. 아주 사소한 것에 애착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척 보기에 전혀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 것들까지 온 방안 구석을 차지하고 있으니 좀 짜증이다.
기억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지만, 저 수많은 쓰레기like한 것들은 좁은 방안을 더 좁게만 만든다.
버려야지. 버려야지.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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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Translator
April 1st, 2005
Fmppmfpfppmpmpfmfmpmpmpfpppmfmpmpmp
fppppffpmpmfmpmfmmmmppppmmpfmpppmp
Kenny Translator(직역하자면 케니번역기정도?) 사우스팍에 나오는 케니라는 소년의 말로 바꾸어주는 프로그램. 일반문장을 케니의 말로, 케니의 말을 일반 문장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한다(kennify라고 일컫는다). 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냐고? 사우스팍을 보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애니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고, 가끔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날도, 짜증이 날 때도 있는 신기한 애니메이션.
아래 translator 는 토끼군 작업실에서…
#include#define C char int main (int c,C ** v) {{ int i,j,k; if (c >1){for (i=!v++ ;( c= i[*v]& ~32)&& !( # define N(n) {;putchar(n) ;} c> 64&&c< +91 &&-70+c && c- 77&&80 - c);i+=1 ); if ( c)for (; c =* *v&~32; ++ *v ) if(c< 65 ||90< c )N (* * v)else { c -=65;N ( ** v& + 32|(c /9 %3 )["MPF " ]) N( " mpf"[c /3%3+3 ] )N (( c% 3)["mpf"])}else {; for (i= 0;* *v ;( ++* v)) if((j=**v|32)>122 ||j <97) { N (** v )} else {k= i% 3? k:**v;c =(i++% 3? c* 3:0)+j%12/ 3; if (! (i % 3) )N ((k&96) + c+1)}}} else{N( 5 *17)N(5 *23)N( 7 +90);; printf("ge: %s \n" , * v);}/**tokigun**/retur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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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March 30th, 2005
얼마만큼의 파장이 있을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들이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 34편을 보는 와중에 왜 이토록 무리하며 이것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다운 받을 때는 그냥 어떤 에니메이션인지 알아 보고 싶을 뿐이었는데, 이제는 완결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전혀 예상 못한 것이다. 20여편이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사람은 무언가를 희생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수가 없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동등한 대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연금술에서의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 때 우리는, 그것이 세계의 진실이라고 믿고있었다.
人は何かを犧牲無しに何を得ることはできない。
何かを得る爲には同等の對價が必要になる。
それが、 鍊金術における等價交換の原則だ。
そのころ僕らは、それが世界の眞實だと信じていた
— 오프닝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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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March 28th, 2005
자신의 자식이 학교 폭력의 희생자가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왜 자신의 자식이 가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부모들이 없는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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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
March 18th, 2005
이제는 많은 책들이 그저 책장자리채우기용으로 전락해버린 느낌도 없지 않지만, 자꾸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몇 해전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도 구하지 못했던 책을 오늘 반디앤루니스에서 찾아버렸다. 물론 필사적으로 찾아다닌 것도 아니고, 정말 구하려 했다면 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술술 넘어갈 책은 분명 아니니까…
읽고 싶다.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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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오래가면 ‘연애세포’ 죽는다
March 15th, 2005
남들이 사랑놀이에 정신없을 때 먼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을 뱉는 이들이 있다.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5년 이상 오랜 기간 연애를 쉰 사람들은 점차 감각도 무뎌지고 솔로생화에 길들여져 버린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연예도 계속 해본사람이 잘 할 수 있다.
연애를 쉬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
초기 :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애를 쉰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겐 두 가지 형태가 나타난다. 어떻게든 연애의 끈을 잇고자 발버둥 치는 사람과 이젠 이성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초기에는 자신의 뜻이라며 위안하지만 다가오는 기회조차 놓쳐버려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 : 연애 못하는 이유를 주위 환경 탓으로 돌린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간이 길어지자 슬슬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빨리 짝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선 깨닫고 있지 않다. 그저 ‘좋은 사람이 없어서’, ‘이성을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은 일이 우선이라서’ 등의 변명을 일삼는다.
장기 : 독신으로 살 팔자일지 모른다며 무감각해진다.
3년 이상의 장기간 연애를 쉬게 되면, 달관의 위치에 도달한다. 길가는 연인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 ‘길 좀 비켜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소개팅이 들어와도 괜히 귀찮아져 무성의하게 대처한다. TV나 게임에 빠지거나 술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연애 휴업에서 탈출하는 10계명
-10계명이라더니 7계명이야… ㅡㅡ;;
1. 두려움을 없애자.
시간이 갈수록 연애에 대한 자심감이 떨어져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나 대처법에 무뎌진다. 거절이나 소외의 두려움을 버리고 용감해져야 한다.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어봐야 뜨거움을 아는 법이다.
2. 변명하지 말자.
연애 못하는, 안하는 이유를 변명하려 들지 말자. 변명이 늘어날수록 억지스런 합리화 밖에 되지 않는다. 왜 연애휴업 기간이 늘어나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분명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 해답도 자신에게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3. 너그러워 지자.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사람을 만날 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너그럽게 가지자. 까다로울수록 기간은 길어진다.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적어도 3번 이상 만나보면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춰라.
4. 24시간 대기하자.
언제 어느 때 탈출할 시기가 올지 모른다. 휴업기간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자. 일정한 목표를 두고 체중감량, 커리어 향상, 스타일 전환 등을 위해 노력해보자, 어느 순간 내 값어치가 상승, 인생 로또당첨의 기회가 올지 모른다.
5. 부지런해지자
연애를 하려면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가만 앉아서 인연만 기다리다보면 시간만 흘러간다. 소개팅, 모임 등 부지런히 기회를 잡아라. 머뭇거리다간 좋은 사람은 이미 남의 남자, 여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6. 로맨스를 버리자.
홀로 있을수록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커진다. 파리의 연인, 신데렐라,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되도록 드라마와 영화를 줄이고 현실을 직시해라. 개개인의 삶 자체가 로맨스다. 동화 속 꿈을 꾸지 마라.
7. 헐값세일은 하지 말자.
장기간 연애를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값을 스스로 내리지 말자. 오래됐다고 폐기처분되는 야채가 아니다. 기다리다 못해 자신의 짝이 아닌듯 한데도 덥석 따라나서 헐값으로 팔리지 말자. 자신의 값은 시간과 주변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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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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