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November 23rd, 2017

“귀가 아파요.. 누가 날 욕하나 봐요…”

아니 도대체 어떻게 이 영화를 홍상수와 유리되어 볼 수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보자면,

존경합니다.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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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 R S T E L L A R

September 16th, 2017

이런건 좀 극장에서 봐줬어야 했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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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NAS

March 26th, 2017

nas를 구축하고 화일들을 백업하고,

‘야동들을 정리하다가’,

아, 내가 이런거까지 받았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의미한 작은 것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하드 디스크.

의식을 만들어온 작은 흐름들….

누구도 방치할 수는 없는 이 소중한 화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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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

March 16th, 2017

국경의 터널을 빠져나가니, 설국이었다.
밤의 끝자락은 이미 희뿌연히밝아왔다. 신호소에 기차가 멎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서 기차가 멈춰 섰다.

단순한 번역의 차이일까? 겨우 150페이지 남짓한 글이 쉬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직전에 읽은 책이 히가시노 게이노가 아니었다면 좀 다른 느낌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쨋든 이 미세한 차이, 그 뭐랄까, 수능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평이한 번역본이 주는 실망감과,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 생략과 상징이 가지는 힘을 납득하기 힘든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문장(설명)이 모두 모여 이런 괴물을 만들어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이 책을 그저 기생의 러브스토리 이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리묘사나 풍광에 대한 묘사가 아무리 위대하다 할지라도 번지르르한 포장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 소설 특유의 탐미적인 집요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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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동아시아 문학이 가지는 정형성(?)을 온전히 깨 뜨 려 버 리 시 는

영화. 팀 버튼 만세.

과연,

상상력이란, 창의력이란 무엇일까.(느낌표나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

아마 ‘우리는 그럴 수 없을 거야’라고 자책하게 만드는 그 ‘분’의 위엄…

보면 볼수록 에바 그린, 이 분은 정상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박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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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UYAMA 2ND

December 17th, 2016

전날의 숙취에도 불구하고 동향이라 해가 일찍들어 7시 기상.

다시 잠. 10시에 슬금슬금 침대 밖으로.

엊그제 까지도 몰랐던 바닷가에서 제일 가까운 역, 청춘 18의 배경이라는

시모나다역에 다녀옴. 일본에는 철덕후가 매우 많다. 에끼벤 구입.

시모나다역에서 나 홀로 에끼벤 처묵처묵. 시선보다 찬 바람이 더 괴로움.

단선 열차를 타고 다시 시내로 복귀. 중간에 열차 갈아탐. 자고 있는데 누가 깨워준 듯…

대관람차 타러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이런 씨앙.

11.19일까지 관람차는 쉽니다. -_-;; 정기 보수.

지하를 방황하다 복권판매점 발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고 있다.

나도 연말 점보, 무려 3장 구입. 각번이라 1등 해봐야 7억엔.

허탈한 마음을 안고 라면 한그릇 하기 위해 豚珍行 으로 이동.

씨앙씨앙. 영업시간 2시까지. 결론적으로 오늘 라면을 못먹음.

마쓰야마 성 등정. 리프팅 체어는 약간 불안불안. 성이 이쁘긴 하나

이미 많은 성을 봤으므로 천수각 관람은 생략. magnet 구입.

호텔로 복귀.

남을 일정-도고온천과 저녁(라멘)을 진행할까? 술이나 먹을까 매우 고민.

언제 여길 다시 오겠나 싶어 나가기로 결정.

라면 먹으로 고고씽. 마쓰시마 지하에 마쓰치가 타운이라는 라면거리가 있다고 하여

가봤지만, 없음. 그도 그럴것이 2008년도 블로그. 강산이 다 변한듯.

아마 일본에서 가장 짧은 지하 상점가일 듯한 마쓰치카에서 돈카츠 커리 먹음.

맥주도 안 팔더라. 씨이이이이앙.

또다시 도고 온천 입욕.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음.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수건을 챙겨간 것이 포인트.

전차타고 복귀.

APA-HOTEL 713호에서 밤마다 계속되는 맥주 페스티발!!!

호텔방에서 술에 취해 혼자 듣는 ZARD 負けないで 가 너무너무 좋다.

지지 않을 거얌. 그러니까, ‘悲しいほど 今日は雨で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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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UYAMA 1ST

December 16th, 2016

FastTrack 패스를 받아가며 겨우 인천에서 탈출.

두번째 방문한 다마카츠 공항. 우동현에서 우동한그릇으로 점심때움.

기차를 타고 마쓰야마로 이동.

APA-HOTEL 체크인.

かつれつ亭에서 저녁. 1300Y 흑돼지 돈까스와 아사이 생맥주 한병.

오카이도 상점가를 걷다가 Flying Scotlandman 에서 커피한잔.

깊은 맛. 약간 감탄. 맞은편 자리에 앉은 여성분의 가슴에 다시 한번 감탄.

도고온천으로 이동. 계속 이요테츠 노면전차로 이동. 올시코쿠패스 뽕을 뽑아야함.

온천에서 목욕. 창렬 도고온천.

3800Y 어치 정도의 맥주를 사와서 폭풍 흡입중. 가성비 짱. 도고맥주 짱짱. 그래도 에비스 짱짱짱.

별 준비 없이 온 여행인데 첫날치고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내일 아무 계획이 없다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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