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가 전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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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의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대도 그길 가리라
그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된데도
싸우는 전사의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이야기. 그 일주일 동안 세상은 참 평온하게도 흘렀다.
내일은 좀더 밝은 세상에서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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