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토요일

주말이라는 말을 잊고 산지 꽤 오래다. 토요일 특유의 들뜬 기분도 언제 느껴보았는지 가물가물하고… 메세지 하나 던져놓고 전전긍긍하며 답을 기다린다. 무슨 계획이 있는 것도,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닌, 아무런 준비없이 보낸 메세지는 역시 아무런 대꾸가 없다. 이런게 바로 일상이라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궁핍한 김형석氏의 8월 어느 무료한 토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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