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F8052-33

참으로 첨단스런 로보트들의 참으로 전근대적인 몸싸움. ;;;
이걸 SF라고 한다면 아이모프가 천국에서 꼬나볼듯하다.
아마 아이맥스 같은 곳에서 보았다면 그나마 충격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음향효과가 막 뒤섞여 버리는 동네 영화관인지라…
게다가 입모양이 제대로 안보이니 누가 치는 대사인 줄 도무지 모르겠음.
절대 음감따위 없는 막귀인지라 목소리로 구별하는건 애당초 불가능,
이름으로 분간하자니, 그또한 누가 누군지를 모르니 역시 불가능.
물론 줄거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요소인지라-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게 영화를 감상하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위대한 비주얼의 혁명을 나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예전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스릴, 낭만, 감동, 헛구역질, 전율, 스펙타클….
그리고 결정적인 “재미” 는 도무지 동반할 줄 모르는구나.

한 줄 결론 : 극장에서 영화본거 오랫만 ; 극장엔 이쁜ㅊㅈ들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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