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슬프도다, 건스 앤 로지스 내한공연

이 참담하다못해 끔찍한 공연평에서 출발한 아주 잠시동안의 과거로의 회귀. 중고등학교 시절을 온통 바쳤던 그 무수한 음반들. 음악들. 음악가들…. 늙어버린 액슬 로즈와 더 늙어버린 내 모습. 결재해야하는 카드값에 전전긍긍대는 초라한, 늙어버린 내모습. 비루한 일상. 낡아빠진 허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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