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ver boy

난 아무잘못없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의 종결은 결국 아이리버측의 보상으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사건의 경과와 결과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지만, 이 소년의 모습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건 아마 나도 나이가 먹어서일까? 정도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저런 무개념의 모습은 군대 말년에서부터 지금까지 심심찮게 만나곤 했었다. 남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투정, 얌체같은 책임전가등등. 사실 둘러보면 저런 경우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경우처럼 극단적으로 치우친 것을 보는 것은 좀체로 쉽지 않겠지…

다른 그 어떤것보다도, 저 어린 학생의 부모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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