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obi

愛する者よ, 死に候え。(사랑하는 자여. 죽음이 기다리시옵니다)

주로 서식하는 곳들이 엊그제 릴된 아저씨에 광분하는 사이 조용히 시노비를 감상했다. 메이드인 재팬의 로미오와 줄리엣이긴 한데, 설정이나 분위기가 일본 특유의 음울함이 깃들어 매우 좋다. 당연히 에니가 가지는 궁극의 음울함을 따라갈 수는 없을테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오다기리 조나 나카마 유키에의 연기를 보는 맛도 좋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광분하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노조미를 따라오기는 힘들듯….ㄷㄷㄷㄷㄷㄷ

암튼 에니가 이정도로 영화화 됐다면 만족해줘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착각하는 중요한 것 한가지.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절대 삶의 의미가 될 수 없어!!!” 뭐, 될 수 도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