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trangelove

정식 제목은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나는 어떻게 걱정하는 것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는가?

이 영화 를 만든 Stanley Kubrick 의 작품. 시계태엽오렌지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함께 미래 3부작이라 불리는 영화. 멋모르는 대학 신입생때 학관의 이상한 영사관에서 본 것들이 나이를 먹으니 뭐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고 그렇다만,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는 대가의 아우라는 솔직히 내게는 사치일 뿐이다. 사실 이정도 블랙 코메디가 또 어디에 있으며, 워낙에 유명한 장면이 많고, 풍자하는 것도 많지만 2016년을 살아가는 내 입장에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상의 반응이 나올 수 있을까? 나에게는 세상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요만큼의 힘도 없다. 흥망성쇠를 좌우할 사람 역시 내게는 별처럼 멀리 있을 뿐이다.

예전에는 몰랐던 피터 셀러스의 1인 3역이 가장 신선하다는 것 외에….

strangelove2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나 스트레인지 박사.

strangelove3

카우보이가 폭탄을 타고 떨어지기 바로 직전.

strangelov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