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

F8052-33

참으로 첨단스런 로보트들의 참으로 전근대적인 몸싸움. ;;;
이걸 SF라고 한다면 아이모프가 천국에서 꼬나볼듯하다.
아마 아이맥스 같은 곳에서 보았다면 그나마 충격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음향효과가 막 뒤섞여 버리는 동네 영화관인지라…
게다가 입모양이 제대로 안보이니 누가 치는 대사인 줄 도무지 모르겠음.
절대 음감따위 없는 막귀인지라 목소리로 구별하는건 애당초 불가능,
이름으로 분간하자니, 그또한 누가 누군지를 모르니 역시 불가능.
물론 줄거리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요소인지라-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게 영화를 감상하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위대한 비주얼의 혁명을 나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예전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스릴, 낭만, 감동, 헛구역질, 전율, 스펙타클….
그리고 결정적인 “재미” 는 도무지 동반할 줄 모르는구나.

한 줄 결론 : 극장에서 영화본거 오랫만 ; 극장엔 이쁜ㅊㅈ들 투성이.

100000km with retona

IMGP0957

엄밀히 말하자면 3만 얼마때 가져왔으니 실제 주행거리는 7만이 안되는 것이다. 내 차도 아닌것인데 참 내 차처럼 끌고 다니고 있다. 하이고…. 그동안 이넘과 겪은 일들을 어떻게 필설로 다 나부대리오. 마지막 실수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 중이고… 그다지 기념할 일은 아닌데, 요즘 통 꺼리가 없으니 이런 사소한 것도 기념의 대상이 된다. 참 슬프지 뭐야.

당황.

개인적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내 허접한 사진에 코멘트가 붙을줄은 몰랐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에 당황은 했지만,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고민해 봤을때……
nothing

답은 빨리 나오더라… 최근 코멘트 addon 달아 두었다.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Qhd

가령, 상상해본다면 이런거다. -의학적 판단을 차치하고-
내 몸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그렇다면 나의 뇌는 당연히 내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여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할 것이다. 휴식이 불가능 할 경우 나의 뇌는 본응에 따라 엔돌핀을 발생시킬 것이다. 내 몸이 가지는 피로와 고통을 잠재워 줄 것이다. 자…. 나는 엔돌핀에 취해 평소의 나라면 할 수없을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코카인같은 향 정신성 물질을 우리는 터부시 하지만, 내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웃으면 나오는 게 엔돌핀이라고? 중독은 외부에서뿐이 아니라 내부에서도 올 수 있다.

그나저나, 운동하자. 배는 집어 넣어야지. 시작도 못한 시점에서 엔돌핀 중독을 운운하기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좀 역겨웁지 않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