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아니다 싶으면 버려야겠지.
못 잡겠다 싶으면 포기해야겠지.
기억속에 남아있는 작은 즐거움들은 모두 버려야겠지. 그러나,
그리워해서도 안되는 거겠지.
하나씩 하나씩 잊어가야겠지. 불과 한달.

자포자기

여러번의 기대가 결국은 무산되어버렸을때.
작은 희망 찌끄레기라도 붙잡고는 싶은데, 이조차 여의롭지 않을때.
온갖 실망들이 발목을 붙잡을때.
나의 불확실한 태도가 원망스러울때.
그이의 숨겨진 장막이 너무나 깊고 거대할때.

자포자기 [自暴自棄]
스스로 자신을 학대하고 돌보지 아니한다는 뜻.

인연

돌이켜보건대, 나와 LG카드와의 인연은 그 2000년 가을 잠실에서 시작된거다.
ㅋㅋㅋ 무서운데….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다. 나는 같이, 다만 같이 놀고, 즐기고, 웃고, 떠들고 싶을 뿐이다.

각오

나는,
두려워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무서운 것이 몇가지 있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것.,
날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것 아닐까 하는 것.

냉정하게 생각하면,
첫번째는 판단보류, 두번째는 아마도……

내일은 토요일.. 라면 끓여 달래면 될라나.. ㅋ.ㅋ

SPAM

[그 사람도 당신을 좋아합니다]

번호를 보아하건대 스팸임이 확실한데,
내 상황이 그래서 그런가 왠지 통화를 누르고 싶은 느낌.
스멀스멀….

오늘은, 사실 어제, 그제, 긋그제도, 엄청 피곤해.

一期一會

차(茶)의 세계에는 일기일회(一期一會)란 말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 만나는 인연이란 뜻이다
개인의 생애로 볼 때도
이 사람과 이 한때를 갖는 이것이
생애에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여긴다면
순간순간을 뜻 깊게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몇 번이나 만날 수 있다면
범속해지기 쉽지만,
이것이 처음이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아무렇게나 스치고 지나칠 수 없다.

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한번 놓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

근데,…. 도대체 뭥미……………

암튼 좋은 글귀는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