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신

<돕페르겐가 탐정국·조사보고>
의뢰주:형석씨 197X년 X월 2일 태생

 형석씨의 분신은 , 현재 ,삿포로의 스스키노에서 , 캬바레의 극장,상점등에서 손님을 불러들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마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가 , 정확히 1년전 , 당신은 자고 있을 때에 , 우연히 ,충견 하치공의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것은 , 확실히 분신을 낳는 마법의 잠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 당신의 분신이 태어나 버렸습니다.

 당신의 분신은 , 당분간의 사이 , 근처의산부인과로 목욕물의 더운 물을 끓이는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 그 후 , 「라면형석」이라고 이름을 바꾸어장식 구슬 발의 수행을 위해서(때문에) ,몰디브에 가 , 현지의케이크 상점씨로 팬더의 모양으로 판매의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벌면서 , 수행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 그 후 ,오타 닦는 감기에 걸렸던 것이 계기로 인생관이 바뀌어 , 반년전에 「고저스형석」에 개명해 , 현재는삿포로의 스스키노에서 , 캬바레의 극장,상점등에서 손님을 불러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이의 쌀겨 담그고를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런그에도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위의 방의 거주자가 유도 애호가로 , 언제나 수동의 연습을 해 , 약간의 땅 치수와 영향을 주어 , 매우 시끄러운 일입니다.

 당신의 분신은 ,27년 후의 ,하늘에 많은 UFO가 목격된 날의 밤 ,산타클로스의 것인지이렇게를 해 ,백마를 타 , 당신에게 둘러싸 만나기 위해서(때문에) 옵니다.

 현재는 , 분신이 , 당신보다 ,6%고생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분신의 고기의 가격···100그램 당42엔

 당신의 분신의 이성의 친구의 수···3인

 그(으)로부터 , 당신에게로의 메세지
「아는 사람과 아타미 비보관에 갔다왔습니다. ○응○의 모형이라든지 있어 , 보는 것만으로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그렇지만 , 그리고 가고 싶습니다. 」

——————————————————————————–
 당신의 분신을 찾아내기까지 ,161날 걸렸습니다. 다음 의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삐끼라는거 아냐?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omaru.cside.tv/pc/dopperu.html

질투는 나의힘

image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 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시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왠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빛을 잃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형도와 박찬옥은 시대와 장르의 간극을 뛰어넘어 내 가슴을 간지럽힌다…
여기에 은희경의 능글거림이 가세한다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를 애태우고 싶다. 누군가로 인해 애타고 싶다.”
“이루지 못한 사랑에는 화려한 비탄이라도 있지만 이루어진 사랑은 이렇게 남루한 일상을 남길 뿐인가?”

— 은희경 단편소설 빈처 中

성격탓인가? 나는 신경숙의 청초함(물론 이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마땅한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공지영의 엄살보다 은희경의 능글거림이 훨씬 좋다.

아뭏튼 박찬옥, 기형도, 은희경. 도무지 융합할 수 없을 것 같은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묘한 삶의 이야기들이 갑자기 다가오는 저녁. 쓸쓸한 저녁.

기억은…

삭제가 불가능하다…. 오로지 덮어쓰기만이 가능할 뿐.

같은 이름의 화일이 이미 존재합니다. 덮어 쓰시겠습니까? (Y/n)

— Microsoft Windows 98 Message 中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 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겠지.
무슨 일이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거야.

— 신경숙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中

소원성취

image

소원성취 부적이란다. 부적이라…

사실 부적의 효과라는 것이 실제 부적의 영적인 기운에 의한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온통 부정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정을 하지 않는 것이 곧 긍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쨋건 자기 최면은 때때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테면 플라시보효과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겠지.

문득 의식이 존재에 의해 규정된다는 명제와 의식의 주동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사람들과의 대립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 하얗던 사투의 밤들.

오늘의 상식 :
플라시보(Placebo,僞藥) : 어떤 약 속에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

오늘의 주제 :
새해에는 꼭 소원성취하세요~

열사가 전사에게

image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의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대도 그길 가리라
그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된데도
싸우는 전사의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이야기. 그 일주일 동안 세상은 참 평온하게도 흘렀다.
내일은 좀더 밝은 세상에서 살기 위하여…

소통의 문제.

image

이야기 할 것. 이야기 할 것. 이야기 할 것.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모든 것은 날아가 버린다.

ps) 왠지 이런 내가 웃긴다. 항상 말로만 어쩌구 저쩌구…. 하. 하. 하. 하. 서글픈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