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S

간단한 상식.

옥스포드(OXFORD)

보통 구두하면 떠올리는 끈을 묶어 신는 신발을 옥스포드(또는 레이스업 슈즈)라 칭함. 이중에서 끈 묶는 부분이 닫혀있는 것을 발모랄, 열려있는 것을 더비라 한다. 사진은 둘다 열려있긴 한데…-.-;; 암튼 끈 묶는 부분에 가죽을 덧대어 있는 신발은 더비라 보아도 될 듯 하다. 근데 이건 영국식 구분이고 미국은 옥스포드와 블러쳐라 칭한다. 즉 옥스포드가 하위분류. 뭐 이런거 몰라도 신발 신는데 문제는 없다.

바로 아래에 있는 Hallam 이 발모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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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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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코에 따라 또 여러가지 분류가 있는데, 플레인토, 스트레이트팁(캡토), 윙팁, 유팁 등이 있다.

이것이 플레인토(앞 부분에 전혀 장식이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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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스트레이트팁(한겹의 덧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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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윙팁(덧댐이 새의 날개같은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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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정통 유팁이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략 이런 모양이다. 더비에만 있는건데… 저 스티치의 끝부분이 더비슈즈의 끝이라고 상상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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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gue-신발 표면의 작은 구멍. 비가 많이 오는 영국에서 신발에 물이 들어왔다가 쉽게 빠져나가게 하는, 즉 배수역할을 위해 뚫은 구멍인데, 현재는 장식용으로 보면 될듯. 브로깅이 많을수록 캐쥬얼 한 느낌. 보통 윙팁슈즈에는 거의 브로깅이 있는데, 바로 위의 Webster은 윙팁이면서 브로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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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브로그.

로퍼(LOAFER)

끈 묶는게 귀찮은 귀족에 의해 탄생한 구두. 슬립온이라고도 한다.

tassel(장식용 술)이 달려있는 테슬로퍼와, 1페니 짜리 동전을 가운데 구멍에 넣어 신는데서 유래했다는 페니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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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멋쟁이들만 신을 수 있다(?)는 몽크스트랩슈즈(싱글, 더블)도 있으나, 나는 멋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가지고 있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기에…

no-explain

끝으로 사실 이것때문에 이 긴 글을 남기게 된, 끈 묶는법. (이것만 달랑 올려두기 뭐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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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Buying

order

지난 1월 5일 주문했던 구두가 이제서야 도착했다. 며칠 전 해외카드사용 문자가 오기에 짐작은 했었지만, 생각보다는 꽤 일찍 도착했다. RoyalMail로 배송이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관세 및 부가세가…(후략)

박스 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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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wear는 항상 고맙다고 메세지를 보내준다. 예의바른 영국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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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는 완전 이쁘다.

(+) 영국에서 이틀만에 날아온 Mackintosh 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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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Back Order로 인한 예상외의 조합이긴 하지만) 봄맞이 지름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