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에 反하여

온갖 편견을 갖고 있는 중간계급의 혁명적 행동 없이, 지주, 교회, 군주제의 억압 등에 반대하지만 아직 정치적 의식은 없는 노동자와 반(半)노동자 대중의 운동 없이 사회혁명이 가능하다고 여기는 건 결국 사회혁명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한 무리가 어떤 곳에 늘어서서‘우리는 사회주의에 찬성한다’고 하고 다른 무리는 다른 곳에 늘어서서 ‘우리는 제국주의에 찬성한다’고 하는 것이 사회혁명일 것이다! 그런 ‘순수한’ 사회혁명을 기대하는 사람은 누구도 살아생전에 그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혁명이 뭔지 알지도 못한 채 말로만 혁명을 떠드는 것이다.

Vladimir Il’ich Lenin, 1870.4.22 ~ 1924.1.21

(gyuhang.net에서 가져옴)

연쇄효과

삶이 피폐하고 피곤해지면 대인관계도 그러해지기 마련이다. 사람에게서 오는 피로감이 결국은 사람에게 되돌아 가는 것뿐이긴 한데, 가끔 뜬금없는 사람에게 화살이 날아갈 때가 있다. 한창 독오른 화살이…

시간이 지나 모든 일이 정리된 듯 보이는 시점이 정말로 조심해야할 시기이다. 떨어지는 낙옆을 피해 도망다니는 말년 병장의 마음가짐으로 매사를 살필 것.